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한류콘텐츠 중 하나인 케이팝은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가수에 대한 관심과 인기에 힘입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 케이팝 전문 강사들이 재외 한국문화원에 파견되어 현지 한류 팬에게 최신 케이팝 춤과 노래를 가르치는 ‘케이팝 아카데미’가 올해로 4년째 진행된다.

지난해 주벨기에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케이팝 아카데미에 참가한 현지 한류 팬들이 결과발표로 플래시몹을 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지난해 주벨기에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케이팝 아카데미에 참가한 현지 한류 팬들이 결과발표로 플래시몹을 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은 7일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전 세계 25곳에서 ‘케이팝 아카데미’사업을 추진한다. 미국 워싱턴과 뉴욕, 러시아, 이집트, 태국, 벨기에, 아르헨티나 등 재외한국문화원의 케이팝 강좌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며 이번 아카데미에 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책임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와이비엠넷(YBMNET)은 앞으로 8개월 간 해외문화원에서 케이팝 강좌를 진행한다. 강좌에는 케이팝 현장에서 활약하는 국내 최고수준의 전문강사 8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춤 부문에는 ‘텔미’ ‘소핫’의 안무가 김화영 씨, 제이와이피 최용준 안무팀장이 참여하고, 노래(보컬) 부문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1’의 노래선생님 김성은 씨가 총괄감독으로 참여해 케이팝 춤과 노래 교육과정 전반을 기획한다.

또한 이번 ‘케이팝 아카데미’와 연계해 한국문화의 매력을 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케이팝 공연과 관광명소 등을 경험하는 가상현실(VR)체험, 3차원(3D) 펜으로 태극기 만들기, 윷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 드라마를 통한 한국역사 강좌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해외 한류 팬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즐겨온 케이팝의 감동을 이번 강좌를 통해 생생하게 느끼고 케이팝의 정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지속적인 한류 확산의 든든한 기반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2019 케이팝 아카데미가 전 세계 재외한국문화원이 있는 25곳에서 열린다. 케이팝 현장에서 활약하는 국내 전문 강사들이 8개월간 순회하며 강좌를 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19 케이팝 아카데미가 전 세계 재외한국문화원이 있는 25곳에서 열린다. 케이팝 현장에서 활약하는 국내 전문 강사들이 8개월간 순회하며 강좌를 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