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핀란드, 미국, 러시아,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북극권 국가와 우리나라 대학(원)생 간 교류 프로그램인 ‘제5회 북극아카데미’에 참여할 국내 참가자를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된 ‘북극아카데미’는 북극대학(UArctic) 소속의 대학생과 국내 대학생이 참가하는 북극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 북극이사회 옵서버(Observer) 국가 13개 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외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제5회 북극아카데미는 오는 7월 4일부터 13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기관에서 진행된다. 북극원주민 학생을 포함한 북극권 대학(원)생 참가자 20여 명과 국내 참가자 10여 명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각국의 북극정책에 관한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하며, 주요 연구기관과 시설을 방문하는 해양 수산 현장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외 대학(원)에 재학 중인 대한민국 국적의 학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영어로 진행하는 아카데미 특성상 영어수업 수강이 가능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서류심사 등을 거쳐 오는 5월 말까지 최종 10명 내외의 국내 참가자를 선발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북극아카데미를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북극대학이 공동으로 수료증을 수여하고, 북극 인재군(POOL)에 등록하여 전자우편 등을 통해 북극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자에게는 북극 관련 국제행사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이번 북극아카데미를 통해 우리나라와 북극권 국가 간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미래 북극정책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들 단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