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는 지구의 날 주간을 맞이하여 27일 암사둔치생태공원에서 ‘지구사랑 플로깅대회'를 개최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회원, 자원봉사 학생, 온라인으로 행사를 보고 동참한 일반 시민 등 160여 명이 참가했다. 플로깅이란, 조깅과 픽업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자는 의미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하여 확산 중인 활동이며 지구시민환경정화운동에 접목하여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구시민운동연합에 대한 소개에 이어 몸을 풀어주는 간단한 뇌체조로 시작했다. 쓰레기줍기와 EM흙공 만들기, EM흙공 던지기, 식물 위해식물을 뽑아내기 등을 두시간 동안 함께 했다. 특히 위해식물은 사람이나 동물에게 피해를 주고, 다른 식물이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죽이는 등 생태계에 교란을 일으키는 식물로, 뿌리 채 뽑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참가자들이 모여 몸을 풀어주는 뇌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참가자들이 모여 몸을 풀어주는 뇌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비질을 하며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줍고 있는 ‘지구사랑 플로깅대회' 참가자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비질을 하며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줍고 있는 ‘지구사랑 플로깅대회' 참가자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생태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위해식물을 뽑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생태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위해식물을 뽑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수질개선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EM흙공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수질개선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EM흙공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참가자들은 "자연과 거리가 먼 삶을 살다가 오랜만에 자연을 위한 봉사를 하니 삶의 활력을 찾은 것 같다. 이런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날씨도 공기도 모두 따뜻했던 시간에 행복했다. 또한, "위해식물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이걸 뽑으면 환경을 살린다는 기쁨에 뿌듯했다. 또 참여하고 싶다.", "EM흙공을 만들며 어릴 적에 하던 흙놀이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좋았다. 환경을 살리는데 보탬이 되어 뿌듯하다.", "우리 동네에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나무를 아프게 하는 식물들을 뽑으며 나무와 다른 식물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환경을 살리는 EM이란 것을 알게 된 것과 이 재밌고 단순한 일로 지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뿌듯했다."는 등의 다양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친환경EM흙공을 강물에 던지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친환경EM흙공을 강물에 던지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임환의 사업국장은 "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는 지구시민운동에 대한 교육, 환경정화, 나눔활동, 지역네트워크 사업을 균형 있게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 교육에 집중하여 지역 내 중학교와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지구비타민수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학생들과 학부모가 지역 환경정화활동과 나눔 사업에 직접 참여하여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고, 공동체 의식과 지구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구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고 개선하는 데에 참여하고 싶어하지만 그 경로가 부족하다는 것을 재차 실감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의 여러 사업으로 활동의 장을 꾸준히 넓혀가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시민활동가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암사둔치생태공원에서 ‘지구사랑 플로깅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회원들과 참석자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암사둔치생태공원에서 ‘지구사랑 플로깅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 회원들과 참석자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서울강남1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