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일성록, 5‧18민주화운동 기록불 등 한국이 보유한 총 16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널리 알리고 활용할 사업을 찾는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는 5월 31일까지 우리나라가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소장기관과 관련 기관 소재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0년도 세계기록유산 활용홍보 사업’을 공모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하나인 일성록. [사진=국가문화유산포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하나인 일성록. [사진=국가문화유산포탈]

2020년도 세계기록유산 활용홍보 사업은 공모마감 후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맞추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사업을 확정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문화, 자연)유산에 대해서 지원하던 활용, 홍보 사업을 2019년부터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까지 범위를 확장하여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직지심체요절을 보유한 충청북도‧청주시, 동의보감을 보유한 경상남도‧산청군, 한국 유교책판을 보유한 경상북도‧안동시,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보유한 대구광역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보유한 광주광역시, 새마을운동기록물을 보유한 성남시가 활용 및 홍보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세계기록유산 활용홍보 사업은 유네스코에서 “세계기록유산은 인류 모두의 것이며 완전히 보호되고 보존되어야 하고 공개되어야 한다.”고 정의하며, 적절한 기술을 통한 보존과 기록유산에 대한 보편적 접근 장려, 기록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목표로 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