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아침에 일어나 높낮이 조절 세면대에서 편리하게 세수를 하고, 단지 내 텃밭에서 배추가 크는 것을 바라본다. 점심에는 아파트 1층과 바로 연결된 복지관에서 이웃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물리치료실에서 허리 치료를 받는다. 게다가 임대료까지 저렴하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와같이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서울 강북구, 강원도 평창군, 충남 예산군 등 전국에 총 12곳(1,313호)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서울 강북구, 강원도 평창군, 충남 예산군 등 전국에 총 12곳을 선정했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서울 강북구, 강원도 평창군, 충남 예산군 등 전국에 총 12곳을 선정했다. [자료=국토교통부]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이 주거지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올해부터는 고령층의 주거지원을 위해 정부가 사회복지시설 건설비용의 일부를 지원하여 어르신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강북구(100호), 강원도 홍천군(100호), 영월군(100호), 평창군(70호), 충청도 영동군(208호), 청양군(100호), 예산군(120호), 전라도 군산시(120호), 고창군(90호), 영암군(100호), 경상도 경주시(105호), 진주시(100호) 등 고령자 수요가 많은 곳에 총 12곳(1,313호)을 선정했다.

이번에 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2020년 착공하여 2021년부터 입주자모집을 거쳐 순차로 입주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apply.lh.or.kr) 또는 마이홈포털(www.myhome.go.kr), 마이홈 전화상담실(1600-1004)에 문의하면 청약정보를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이병훈 공공주택총괄과장은 “사업지 선정을 통해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과 복지서비스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자체에서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에 관심이 많은 만큼 2020년 공모 사업 일정도 올해 11월로 앞당겨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