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여행하기 좋은 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2019년 봄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여행주간 기간 동안 서울을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역사’와 ‘거리공연’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시작한 ‘여행주간’은 여름철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분산하고, 국내관광 활성화와 여행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전개하는 전국 단위 여행 캠페인이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 관광에 초점을 맞춘 ‘서울, 역사와 함께 걷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서울시내 고궁과 서대문형무소, 인사동 등 역사적 장소로 스토리텔링 투어를 떠난다.
 

'2019년 봄 여행주간'이 오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여행주간은 ‘역사’와 ‘거리공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행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서울시]
'2019년 봄 여행주간'이 오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여행주간은 ‘역사’와 ‘거리공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행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서울시]

이와 함께,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거리공연과 행사들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일상을 여행으로 꾸미다’ 프로그램도 전개된다. 우선, 서울시티투어버스와 일반 시내버스가 함께 정차하는 구간에서 ‘차창 너머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주요 경유지에 추가된 도심 외곽지역의 숨겨진 관광 명소(Hidden Spot)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는 ‘서울에는 장미를 든 좀비가 산다’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도심 외곽지역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과 ‘중랑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최근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Kingdom)’을 모티브로 하여 서울형 좀비를 활용해, 짜릿한 여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봄 여행주간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6일 대체공휴일, 8일 어버이날 등 주요 법정기념일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가족이 함께하는 봄철 여행 분위기가 조성되어 국내 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