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는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국의 국립공원과 생태관광지역에서 ‘봄 생태관광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봄 생태관광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9 봄 여행주간(4월 27일~5월 12일)’과 같은 시기에 열린다.

국립공원 봄 주간 맞이 기념행사가 5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은평구에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성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탐방로 걷기, 생명의 흙 나눔, 전국 국립공원별 홍보, 명품마을별 특산물 판매, 치유공연(힐링콘서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5월 4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국립공원 봄 주간 맞이 기념행사가 열린다. 또한, 생태주간이 운영될 때는 향긋한 봄꽃과 맑은 도봉계곡을 배경으로 숲속에서 식사를 즐기는 '브런치 생태여행'이 진행된다. [사진=환경부]
오는 5월 4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국립공원 봄 주간 맞이 기념행사가 열린다. 또한, 생태주간이 운영될 때는 향긋한 봄꽃과 맑은 도봉계곡을 배경으로 숲속에서 식사를 즐기는 '브런치 생태여행'이 진행된다. [사진=환경부]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지역에 있는 국립공원, 생태관광지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탐방 과정(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5월 한 달 동안 설악산국립공원 야영장 사용료를 반값으로 할인하고, 설악산 생태탐방원도 사용료도 30% 할인한다.

설악산, 태백산, 치악산 등 강원도의 국립공원에서는 올해 처음 체험 과정을 선보이는데, 설악산국립공원에서는 ‘설악산 숨은 비경 이야기’로 토왕성폭포, 대승폭포, 복숭아탕 등 숨겨진 명소를 소개하고, 친환경 머그컵 등을 만드는 이색 공예 체험행사를 한다. 그리고 태백산국립공원에서는 ‘백천계곡 봄맞이 걷기대회’를 4월 27일 오전 10시부터 현불사 주차장에서 개최하며 공기정화식물 만들기 등의 생태 체험과정을 개최한다.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는 토왕성폭포, 대승폭포, 복숭아탕 등 숨겨진 명소를 소개하는 '설악산 숨은 비경 이야기'를 운영한다. [사진=환경부]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는 토왕성폭포, 대승폭포, 복숭아탕 등 숨겨진 명소를 소개하는 '설악산 숨은 비경 이야기'를 운영한다. [사진=환경부]

그리고 인제 생태마을에서는 자연해설사와 함께 마장터 야생화를 보고, 천리길 박달고치 옛이야기길을 산책하는 생태 탐방이 진행되며, 철원에서는 생태평화공원(용양습지), 비무장지대(DMZ)두루미평화타운과 연계한 탐방 과정이 제공된다. 또한, 양구 두타연에서는 곰취축제투어 및 체험행사를 5월 4일부터 6일까지 한다.

또한, 국립공원에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이 운영된다.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향긋한 봄꽃과 맑은 도봉계곡을 벗 삼아 숲속에서 식사를 즐기는 ‘브런치 생태여행’이 운영되고,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생태 밧줄 놀이, 자연물 빙고 놀이와 같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자연 토크, 힐링 토크’가 운영된다. 그리고 소백산국립공원에서는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숲속 체험 및 치유 과정을 운영한다. 국립공원 행사 및 시설 관련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을 참조하면 된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생태 밧줄 놀이, 자연물 빙고 놀이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자연Talk, 힐링 Talk'가 운영된다. [사진=환경부]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생태 밧줄 놀이, 자연물 빙고 놀이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자연Talk, 힐링 Talk'가 운영된다. [사진=환경부]

아울러 전국의 생태관광지에서도 봄 여행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북 고창의 운곡습지에서는 ‘오베이골 토요장터’가 열리며, 생태습지 지역의 봄나물, 먹거리와 수공예품을 판매하며, 충북 괴산의 괴산산막이옛길에서는 숲속 자연색 염색 체험,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도토리 일병구하기’ 체험, 맷돌커피 등 다양한 체험을 선보인다.
 

전북 고창의 운곡람사르 습지에서는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습지를 탐방할 수 있으며, '오베이골 토요장터'가 열린다. [사진=환경부]
전북 고창의 운곡람사르 습지에서는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습지를 탐방할 수 있으며, '오베이골 토요장터'가 열린다. [사진=환경부]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온 가족이 함께 국립공원과 생태관광지역을 찾아 자연이 주는 여유를 만끽하도록 봄 생태관광주간을 준비했다”라며, “특히, 국민들이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의 생태관광지를 적극적으로 찾는다면 실의에 빠진 지역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