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5개 부처(이하 정부)는 한반도 평화ㆍ번영의 전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DMZ와 인근 접경지역에 한반도 횡단 도보여행길을 조성하기로 하고, 정식 명칭을 ‘DMZ 평화의 길’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DMZ 평화둘레길(가칭)’의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8개의 후보명칭을 정해 걷기여행길 누리집 ‘두루누비’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 4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길과 관련된 외부 전문가 등의 논의를 거쳐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양구의 DMZ 펀치볼 둘레길 [사진=행전안전부]
강원도 양구의 DMZ 펀치볼 둘레길 [사진=행전안전부]

정부는 ‘DMZ 평화의 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지대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자는 평화와 염원의 메세지를 담고 있고, 길 이름이 간결하여 부르기 쉽다는 점, DMZ 길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기에 좋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선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DMZ 평화의길’ 관련된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는 앞으로 'DMZ 평화의길' 조성과 운영, 평화적 이용, DMZ와 그 일원의 환경과 생태계 보존, 안전을 위한 정책 마련과 이행에 협력하기 위해 지난 4월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MZ 평화의길’은 4월 27일부터 일반 국민에게 고성 구간이 처음으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