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2019년 하반기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와 해외기업‧연구소에 파견할 청년 인턴을 24일부터 오는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 사업(Overseas Agricultural Sector Intern Scholarship, OASIS)은 청년들에게 해외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농식품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되었다. 올해는 총 50여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이미 상반기에 33명을 선발해 파견했고, 오는 하반기에 파견할 인원을 약 18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턴들은 인턴십 기간 동안 실제 업무현장에서 관련 지식 및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으며, 3개월 동안의 해외 체재비,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 등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하반기 채용기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와게닝겐연구소, 유기농업연구소(FiBL), 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등 7개 기관이다. 이들은 글로벌 인지도와 경쟁력이 높은 국제기구와 해외기업, 연구소로서 상반기에 채용한 인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하반기에도 한국인 인턴 채용 의사를 표명했다.

이번 인턴 모집은 국내심사 및 해외기관 면접을 거쳐 오는 7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국내외 농정 동향, 해외 안전 등과 관련된 사전교육을 받아 현지 적응력을 높이고, 8월부터 채용기관으로 파견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 51명의 우리나라 청년들이 파견되어 해외에 취업하거나, 국제기구 요청으로 파견 기간이 연장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한 인턴에게 컨설턴트직 채용을 제안하는 등 근무 능력을 높이 인정했다. 또한, 성실한 자세와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15명의 인턴들은 국제기구에서 자체적으로 인턴 기간 연장을 요청하여 향후 취업 또는 국제사회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한편, 몇몇 이들은 본 프로그램 참여 경력을 바탕으로 유엔인구기금(UNFPA),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타 기관에 취업하기도 하였다.

정일정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국제기구, 해외기업 등은 정규직 채용 시 해당 분야 인턴십 경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향후 농식품 분야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본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취업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