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지난 20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회장 김창환) 주관으로 서울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2회 서울특별시장기 국학기공대회’를 열었다. 이날 단체전에는 서울 각 구에서 24개 팀 선수 652명, 개인전에 선수 29명 등 총 681명이 출전하고, 임원진 및 가족 등을 포함 7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20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제12회 서울특별시장기 국학기공대회'가 열려 선수단 681명을 포함 시민 7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 제공]
지난 4월 20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제12회 서울특별시장기 국학기공대회'가 열려 선수단 681명을 포함 시민 7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

본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김창환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장은 “국학기공은 국내에서는 매일 아침 공원에서 운영하고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전 세계로 진출하여 우리 민족의 홍익정신을 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밝고 건강한 사회, 율려와 기쁨을 스스로 창조하는 서울시민, 조화와 상생을 추구하는 문화를 위해 시민의 가정과 직장, 학교와 공원에서 항상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사말을 전하는 김창환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장. [사진=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
인사말을 전하는 김창환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장. [사진=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대회에 앞서 “올해로 12회를 맞는 국학기공대회는 선조의 전통수련법을 현대인이 잇는다는 점에서 우리 역사를 이어가는 뜻 깊은 행사”라며 “많은 시민에게 국학기공의 고유한 심신수양법을 알려 건강복지를 누리는 서울시민과 더 건강한 서울시 만들기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를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출전한 선수들은 태극기를 두르고 나라사랑 기공을 펼치기도 하고, 강인한 기백을 선보이는 천부신공, 창의성을 발휘한 창작기공 등을 펼쳤다.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단체전에서는 호흡과 동작 등 합을 이뤄 조화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제12회 서울특별시장기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서울관악보라매동호회 팀의 단체전 경기 모습. [사진=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
'제12회 서울특별시장기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서울관악보라매동호회 팀의 단체전 경기 모습. [사진=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

대회에서 단체전 최고상인 금상은 나라사랑기공을 선보인 관악보라매동호회가 수상했고, 은상은 양천구 성공목운팀, 동상은 중랑구 중랑둔치동호회와 서대문구 서대문클럽이 받았다. 개인전은 종로구에서 출전한 마윤홍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관악구 이성자 선수, 3위는 중랑구 이경숙 선수가 수상했다.

단체전 금상을 수상한 관악보라매동호회 조현숙(65) 강사는 “큰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앞으로도 국학기공이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 할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며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공원에 나와 열심히 수련한 동호회원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