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아토피, 알레르기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의 예방과 치유를 위한 ’2019년 건강나누리 캠프‘를 4월 8일부터 10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건강나누리 캠프‘는 환경성질환으로 힘들어 하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우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체험ㆍ교육을 제공하여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고, 질환의 예방ㆍ관리를 위한 것으로 2009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자연재료 간식 및 보습제 만들기를 해보고 동ㆍ식물 관찰과 숲길 걷기와 같은 친환경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의료인에게 질환에 대한 진단과 상담,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건강나누리 캠프(한려해상)‘의 환경성 질환 이해 강의 [사진=환경부]
2018년 ’건강나누리 캠프(한려해상)‘의 환경성 질환 이해 강의 [사진=환경부]

올해 건강나누리 캠프는 3개 기관(국립공원공단, 환경보건센터, 환경성질환 예방ㆍ관리센터)이 주관하며, 전국 11개 국립공원사무소, 생태탐방원, 환경보건센터, 환경성질환예방ㆍ관리센터 및 지역전문병원 등 26개 의료기관이 함께 하고 총 99회, 4,5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취약계층 가족에게는 우선적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와 반드시 동행해야 하며 보호자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주말과 방학 기간에 당일형 또는 숙박형으로 운영된다.

2018년 '건강나누리 캠프(치악산)'에서의 자연 해설 체험 [사진=환경부]
2018년 '건강나누리 캠프(치악산)'에서의 자연 해설 체험 [사진=환경부]

캠프 참가 신청은 전국 12개 국립공원사무소, 생태탐방원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볼 수 있으며, 전화 문의는 국립공원공단 탐방해설부(033-769-9571)로 하면 된다.

환경부는 고려대 환경보건센터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건강나누리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14명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이들에게서 평균적으로 아토피 증상이 경피수분손실량 감소, 피부수분도 증가 등으로 호전되거나 심리적 불안감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2018년 '건강나누리 캠프(동해)'에서 건강 간식 만들기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18년 '건강나누리 캠프(동해)'에서 건강 간식 만들기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안세창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이번 건강나누리 캠프를 통해 아토피나 천식, 비염 등으로 힘들어 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물 좋고 공기 좋은 숲에서 더욱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환경에 민감한 어린이나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환경보건 지원 사업을 지속적 확대ㆍ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