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쌓이는 중성지방...방치하면 ‘큰일’
조용히 쌓이는 중성지방...방치하면 ‘큰일’
  • 박성현 기자
  • flying44@naver.com
  • 승인 2019.03.27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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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쉽게 하는 건강한 혈관관리법 ‘절운동’

직장인 K씨는 얼마 전 받은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중성지방수치 경계’로 나왔다. K씨는 마른 편이고 평소 음주와 과식을 멀리했다. 게다가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으면서 건강관리에 철저했는데 원인이 무엇일까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인터넷에서는 중성지방은 비만이나 평소 기름진 음식과 과음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일러스트=단월드 제공]
[일러스트=단월드 제공]

중성지방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지방의 한 형태로 우리 몸의 여러 곳에 존재한다. 중성지방은 칼로리 섭취가 부족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그 양이 너무 많으면 체내 축적이 되면서 이상지질혈증(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이 발생하게 된다.

이상지질혈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술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술을 입에도 안 대거나 비만이 아닌 사람들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K씨의 경우도 술과 과식을 삼가 했지만 스스로 탄수화물 중독이라 말하고 다닐 정도로 떡과 빵을 즐겨 했다. 중성지방은 탄수화물과 지방을 바탕으로 간에서 합성된다. 몸에 과도하게 탄수화물이 쌓이면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못한 나머지는 중성지방으로 쌓일 수 있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근 5년간 25%가 증가했음에도 그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합병증의 심각성에 인식 부족으로 적극적인 관리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조용히 찾아와서 더욱 무서운 질환인 이상지질혈증은 동맥경화,  뇌졸중 등 뇌심혈관 질환과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중성지방을 낮추고 건강한 혈관 유지를 위해서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피하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과일,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중성지방이 높아지는 가장 큰 원인인 술은 하루 1~2잔으로 제한하고, 특히 흡연자의 경우 금연은 필수이다. 또 하루 30분 이상 주 4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게 되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다. 무엇보다 이상지질혈증은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이번에는 건강한 혈관 유지를 위해 도움 되는 실내 운동법을 소개한다. 운동에는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있는데 신체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키는 유산소 운동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은 30분 이상 호흡을 지속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몸 안에 최대한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하여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하고 혈관 조직을 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절운동 방법
절수련은 잘 쓰지 않는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게 해서 몸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동작을 하면서 스스로 회전이 안 되고 굳어있는 부위를 알게 되어 자연스럽게 자세를 교정하고 맞출 수 있게 된다. 특히 어깨 관절을 크게 돌리는 자세는 견관절의 가동력을 향상시키고, 몸을 굽히는 동작에서는 팔, 어깨, 등과 엉덩이의 근육이 사용되고, 다시 일어서는 동작에서는 아랫배 복부와 허벅지, 종아리가 강화된다.

절운동 방법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절운동 방법 [사진 및 수련법=단월드 제공]

1. 양발을 어깨너비의 반 정도로 벌리고 서서 합장을 한다. 이때 양팔은 겨드랑이에서 약간 떨어뜨린다.
2~4. 합장한 손을 아래로 내리며 양팔을 쭉 편 뒤, 양팔을 등 뒤로 크고 힘차게 돌려 머리 위로 올린다. 이때 어깨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주어 오십견, 어깨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틀어진 상체를 바로잡아준다.
5. 양팔을 원을 그리듯 크게 돌리며 앞으로 내리면서 상체를 숙여 몸이 ‘ㄱ’자 모양이 되게 한다. 이때 허리 뒤쪽으로 흐르는 방광경락을 자극해서 신장 기능을 향상시킨다.
6~7. 무릎을 굽히면서 내려온다.
7~8. 양손을 앞으로 내밀어 바닥을 짚는다. 고개는 자연스럽게 숙인다. 무릎을 꿇고 앉아 팔꿈치와 이마를 바닥에 댄다. 바닥을 짚고 있는 양손을 뒤집어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여 귀 높이까지 들어 올린다.
8. 고양이 자세를 취한 뒤 등을 풀어준다.
9. 천천히 몸을 일으켜준다. 허리나 무릎이 약한 사람은 손을 땅에 짚고 일어선다.
10. 합장을 하고 일어선다. 다시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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