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 이용을 예방하고 올바른 이용습관을 안내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8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국 학령전환기청소년(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125만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

2009년부터 매년 실시된 이 조사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학교에서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과 미디어 과다 이용 정도를 자가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학령전환기청소년(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125만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019년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전국 학령전환기청소년(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125만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019년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여성가족부]

진단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담당자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한다. 여성가족부는 각 학교를 통해 학부모에게 조사내용을 사전에 안내하고, 온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방법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척도(K-척도, S-척도)를 이용하여 청소년의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정도를 측정한다.

여성가족부는 조사 결과로 나타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을 파악하여, 개인별 과다 이용 정도를 반영한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특성에 따라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실시하고, 우울증 등 공존질환이 있는 경우 병원치료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한다. 인터넷이 차단된 환경에서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은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등의 기숙형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습관을 되돌아보고 과의존 위헙성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자녀의 올바른 미디어 이용습관을 지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향후 진단조사 결과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전문적인 상담‧치유서비스를 제공하므로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