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 당시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대한 항의로 일어난 3·15의거의 의미와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59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3월 15일 오전 10시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기념식은 “정의를 향한 외침,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를 주제로 3·15민주묘지 참배, 경과보고, 개식, 국민의례, 추모헌시, 기념사, 기념공연, 3·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각계대표와 당시 참여학교 후배 학생,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3·15의거의 의미와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59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3월 15일 오전 10시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사진=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는 3·15의거의 의미와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59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3월 15일 오전 10시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사진=국가보훈처]

특히, 3·15민주묘지 참배에서는 3·15의거 당시 참여 학교 후배 학생들이 주요인사와 함께 참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념공연에서는 뮤지컬 ‘레볼루션 1960’ 중 3·15의거 부분을 각색해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 있는 외침을 표현하고, 가수 이창민과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노래 ‘광야’를 합창한다.

3·15의거는 1960년 마산 시민들이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와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서 항거한 역사적 사건이다. 이 항쟁에서 마산 시민 12명이 사망하고 250여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거나 체포 구금되어 모진 고문을 당했다. 자유와 민주, 정의를 외친 시민들의 함성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초석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