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지난 13일,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 그리고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정승윤)과 함께 해양문화유산 활용과 공공기관 사회공헌사업 활성화를 위한 학술정보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수놀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수놀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이번 협약에서는 주요 항구도시인 목포와 제주, 부산에 있는 세 기관이 해양문화유산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각 기관의 해양문화콘텐츠와 학술 역량을 공유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문화재와 해양역사 및 민속자료 등 5만 4천여 점의 해양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협약 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해양민속자료 41,000여 점,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해양생태자료 25,000여 점을 소장한 전문 박물관이다.

또한, 이번 협약에는 ▲공동전시 개최 ▲공동학술조사와 연구 및 보존사업 실시 ▲학술정보 교류와 자문 ▲시설 협조 등 지역박물관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폭넓은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양 역사와 민속문화, 생태자원, 자연유산 등을 활용한 특별전과 학술연구 등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의 해양문화 인프라를 공유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우수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