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고농도 미세먼지가 생활 전반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약 130억 원 상당의 공기청정기 1만 대를 무상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 서울청사에서 LG 권영수 부회장과 면담을 갖고, 고농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LG측은 대용량 공기청정기(모델명 :AS309DWA) 1만 대와 ‘실내공기질 측정기구’를 정부에 무상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스피커’도 지원해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4차 산업혁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한 LG 권영수 부회장은 대용량 공기청정기(사진) 1만 대와 실내 공기질 측정기구, 인공지능 스피커 등 을 기증하기로 했다. [사진=LG전자 홈페이지]
12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면담한 LG 권영수 부회장은 대용량 공기청정기(사진) 1만 대와 실내 공기질 측정기구, 인공지능 스피커 등 을 기증하기로 했다. [사진=LG전자 홈페이지]

LG 권 부회장은 “이번 결정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최대한 긴급히 학교 등 시설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한 실내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LG가 모범적인 기업의 역할을 보여준 것에 대해 LG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국무조정실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지원받은 물품들을 신속히 현장에 설치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 봄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국무조정실은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국무조정실 홈페이지]
올 봄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국무조정실은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진=국무조정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