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동구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서는 청소년들이 야생동물의 로드킬 예방을 위해 야생동물 캐릭터의 로봇을 제작하고, 야생동물의 습성에 따른 생태통로를 따라 로봇(야생동물 모형)의 시각으로 촬영하여 UCC 영상을 촬영 제작한다. 인터넷기반 야생동물 보호 및 로드킬 예방 캠페인을 하는 ‘애니멀 유스(Animal Youth)'프로그램이다.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새학기를 맞아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청소년(초4~중3)에게 체험활동, 학습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성장과 역량 개발을 돕는 전국 280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창의융합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인생을 모집한다.

여성가족부는 2019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울산 동구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애니멀 유스 Animal Youth'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 [사진=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2019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울산 동구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애니멀 유스 Animal Youth'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 [사진=여성가족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00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는 280개소 약 1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문제해결과 협력 역량을 겸비한 청소년 인재 양성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존의 지도자 중심, 일방향적 학습활동에서 청소년 주도의 창의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진로체험지원센터’ 등 지역 진로교육 연계망을 통해 청소년이 스스로 적성을 찾고 진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과 청소년 눈높이를 고려한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집중 운영한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특성과 필요에 맞춰 부족한 지식을 보충하고, 학교 교과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체험활동을 통해 필수역량을 탐구하며, 개인별 자가진단을 통해서 필요한 역량을 스스로 체득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 윤효식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새학기에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을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또래 청소년들의 고민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위) 경기도 이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지진, 안전사고 구조활동에 필요한 로봇을 3D프린터로 직접 만들고 코딩을 통해서 로봇을 체험하는 수업. (아래)대구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놀이터를 건축과 수학, 과학, 기술을 융합해 설계 제작해서 야외 아지트를 만드는 수업. [사진=여성가족부]
(위) 경기도 이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지진, 안전사고 구조활동에 필요한 로봇을 3D프린터로 직접 만들고 코딩을 통해서 로봇을 체험하는 수업. (아래)대구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놀이터를 건축과 수학, 과학, 기술을 융합해 설계 제작해서 야외 아지트를 만드는 수업. [사진=여성가족부]

한편, 2018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한 청소년과 학부모의 체감 효과성면에서는 청소년들은 학업성적이 오르고, 독서량과 공부시간이 증가했으며, 자존감과 성취동기, 자기 주도성 등도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조사에서도 ‘사교육비 부담이 완화되었다’는 응답이 90.2%, ‘일을 마음 놓고 편안히 하게 되었다’는 응답이 90.4%로 나타나 양육부담을 경감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 학부모는 “장애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조기교육에 많은 시간과 돈을 쏟는다. 치료효과도 없는 고가의 사설기관을 찾아다니기보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훨씬 유용하고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신청하고자 하는 경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홈페이지(www.youth.go.kr/yaca/index.do)에서 지역별 운영기관을 찾아 연락처와 프로그램을 확인 후 수시로 신청 문의 및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