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이 오는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임시 개방중이던 서울식물원은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 간 부분적으로 관람이 통제된다. 

3월 12일(화)부터 '열대관'이 통제되고, 오는 4월 1일(월)부터는 '지중해관'이 통제될 예정이다. 관람 통제기간 동안 온실 내 12개 도시 콘셉트에 맞는 식물을 추가 식재하고, 관람로 개선 및 식물 안내판 추가 등 시범 운영기간 중에 도출된 보완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이 집중될 때 식재구간 진입이 잦았던 경계부 관람로를 확장하거나 식물을 추가로 심고, 식물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온실 내 배수시설을 보완하는 한편 수경시설 및 조형물도 추가할 계획이다.

2018년 10월부터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은 2019년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 간 부분적으로 관람이 통제된다. [사진=서울시]
2018년 10월부터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은 2019년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 간 부분적으로 관람이 통제된다. [사진=서울시]

4월 30일(화)까지 지중해관 보완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5월부터는 온실 전 구간을 정상 운영할 방침이며, 4월 중 서울식물원 정식 개원일과 유료화 구간 및 관람료를 확정해 공개한다.

서울시는 서울식물원 홈페이지(botanicpark.seoul.go.kr)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관람 통제구간과 일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 한가운데 50만4천㎡에 꾸며진 도시형 식물원으로,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서울 최초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작년 10월 11일(목) 임시 개방한 이후 72일 만인 12월 21일(금)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3월 3일(일)까지 183만 명(개방 후 144일)이 찾았다.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공원 구간으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콘셉트의 식물을 전시한 '식물문화센터(온실)'는 ▶주제원(식물원) 구간으로 오전 9시~저녁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시설 전반을 섬세하게 고민하고 보완할 계획"이라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