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 여자라서 떨어졌다”(채용 성차별), “페미니즘 게시물을 리트윗 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와 계약해지를 당했다”(게임업계 페미니즘 사상검증), “결혼할 여자한테는 투자할 필요 없다는 말을 들었다”(스타트업계 성차별)

청년 여성들의 일터에서의 성차별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평등한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강경희)은 오는 11일 저녁 7시, 서울여성플라자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 ‘청년여성, 우리가 만드는 평등한 일터’ 집담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1일 저녁 7시, 서울여성플라자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 ‘청년여성, 우리가 만드는 평등한 일터’ 집담회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1일 저녁 7시, 서울여성플라자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 ‘청년여성, 우리가 만드는 평등한 일터’ 집담회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재단은 오는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 노동자 문제를 부각하여, 청년 여성들의 노동현장 성차별과 관련된 사례를 직접 듣고 시민과 이야기를 나눠 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기존 노동 시장에서 정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분야인 디지털 미디어와 소셜 벤처 등에서 청년 여성이 겪고 있는 현장의 노동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 서울시 노동정책과 연결할 예정이다. 전국여성노동조합 디지털콘텐츠노동자지회(DCFU), 테크업계의 여성 네트워크 등 변화된 환경에서 일하는 청년 여성들의 새로운 문제의식을 집중 조명한다.

이와 함께 채용 과정에서의 성차별, 투자 현장에서의 성차별 등 청년 여성과 성평등 노동 관련 분야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이어진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에서 찾아보면 된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특히 디지털 미디어, 소셜 벤처 현장 관련 청년 여성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