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은 1년, 그리고 꿈을 찾기 위해 새로운 1년을 나서는 이들을 축하하는 장이 성대하게 열렸다.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2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5기 및 벤자민갭이어 3기 졸업식’과 동시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6기 및 벤자민갭이어 4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5기 및 벤자민갭이어 3기 졸업식’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6기 및 벤자민갭이어 4기 입학식’이 지난 2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김경아 기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5기 및 벤자민갭이어 3기 졸업식’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6기 및 벤자민갭이어 4기 입학식’이 지난 2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날 행사에는 벤자민학교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류희림 전 YTN PLUS 대표이사, 권은미 국학원장, 김세화 선도문화연구원장 등 내외귀빈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 총 650여 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을 비롯해 일본벤자민인성영재학교 시나가와 레이코 교장과 미국 뇌교육협회 데이브 빌 이사, 중국 뇌교육 대표기관 유다의 줄리 메오 대표이사가 졸업생과 입학생들에게 보낸 축하 영상이 방영되었다. 또한,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주호영 국회의원, 김광수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 내외 인사들이 축전이 소개되었다.

김나옥 벤자민학교 교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벤자민학교가 어느덧 개교 6년째를 맞았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벤자민학교를 설립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께서 지난해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 책을 출간하면서 벤자민학교의 특별한 교육희망 스토리가 온 국민에 알려지게 되었다. 벤자민학교가 우리 사회와 지구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을, 교직원 모두 한 마음으로 선택하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벤자민학교가 우리 사회와 지구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을, 교직원 모두 한 마음으로 선택하고 약속한다."고 입학식사를 전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수성 벤자민학교 명예 이사장은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무한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만드는 것, 그 가치를 우리 선조들은 나라를 세울 때 이미 만들어 놓았다. 바로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이다.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여러분이 홍익인간 정신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세우고, 바른 정신을 갖는다면 어떠한 미래가 오든 두렵지 않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벤자민학교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벤자민학교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여러분이 홍익인간 정신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세우고, 바른 정신을 갖는다면 어떠한 미래가 오든 두렵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벤자민학교의 설립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전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인류가 행복해지는 지구경영시대를 위해서 우리 뇌의 가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뇌를 활용하는 교육을 하는 곳, 행복과 평화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우는 곳이 벤자민학교이다.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며 다양한 도전을 통해 지구를 무대로 여러분의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졸업장 수여가 진행됐다. 벤자민학교 졸업식에는 특별한 전통이 내려져 오는데 바로 학생들이 물구나무를 서서 졸업장을 받으러 가는 것이다. 이날 졸업식에는 160여 명의 학생들을 대표하여 31명의 학생이 물구나무를 선 채로 걸어 나와 김나옥 교장으로부터 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푸시업에서 시작하여 12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체력과 뇌력, 심력을 기르는 벤자민 12단(물구나무서서 걷기)을 배우며, 졸업식에서 선보인다.
 

지난 2일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5기 및 벤자민갭이어 3기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물구나무를 선 채로 걸어나와 졸업장을 받고 있다. [사진=문현진 기자]
지난 2일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5기 및 벤자민갭이어 3기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물구나무를 선 채로 걸어나와 졸업장을 받고 있다. [사진=문현진 기자]

졸업생 성장스토리 발표에서 부산학습관 5기 김명빈(17) 양은 “중학교에 다닐 때는 성적을 올리는 데 급급했다. 하지만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나의 목표가 되었다. 지난 1년간, 도전했던 다양한 프로젝트는 내게 뼈와 살이 되어 자신감과 자존감,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자신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김명빈 양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경험한 것들이 뼈와 살이 되어 많은 도움을 주었고, 자신감과 자존감, 문제해결력을 키워주었다고 한다. [사진=문현진 기자]
김명빈 양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경험한 것들이 뼈와 살이 되어 많은 도움을 주었고, 자신감과 자존감, 문제해결력을 키워주었다고 한다. [사진=문현진 기자]

뒤이어 졸업생 대표들은 지난 1년간 자신들의 특별한 시간을 응원해준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멘토들에게 감사의 메시지와 꽃을 전하고 큰절을 올렸다. 이어 졸업생들의 마무리를 응원하고,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학생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벤자민학교 졸업생들은 지난 1년간 자신들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서로의 졸업을 축하함과 동시에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김경아 기자]
벤자민학교 졸업생들은 지난 1년간 자신들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서로의 졸업을 축하함과 동시에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어서 벤자민학교 6기 신입생과 갭이어 4기 청년들을 향한 멘토와 선배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벤자민학교의 멘토인 권대한 (주)와우베이비 대표는 “벤자민학교 1기부터 학생들의 멘토를 해오고 있는데 학생들이 축 처져있던 모습에서 1년 만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때마다 대단하다고 느낀다. 꿈을 찾는 1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신입생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벤자민학교의 멘토인 권대한 와우베이비 대표는 “꿈을 찾는 1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신입생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벤자민학교의 멘토인 권대한 와우베이비 대표는 “꿈을 찾는 1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신입생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1기 졸업생 성규빈 양은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을 축하한다. 남들과는 다른 길이기에 두렵고 불안하겠지만, 스스로를 믿고 그냥 해봐라. 열정을 갖고 여러분을 응원해주는 선생님들이 있고, 누구보다 각 분야에 전문적인 멘토님이 있다. 그리고 여러분 앞에 1,500여 명의 졸업생들이 있다.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고 언제든 도와주겠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는 김나옥 교장의 입학허가 선언과 신입생들의 입학선서, 지구공 퍼포먼스, 그리고 벤자민학교가 추구하는 철학을 담은 지구시민선언문을 다 함께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벤자민학교는 미래의 대안 교육으로 새로운 교육 혁신을 이끌며 뇌교육을 기반으로 인성을 향상시키며 학교, 교과수업, 교과목 선생님, 숙제와 시험이 없는 5무(無) 학교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은 세상 속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