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2월23일부터 이틀 간 전남 화순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벤자민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뇌교육을 기반으로 한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성영재캠프는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벤자민학교의 핵심 커리큘럼을 체험할 수 있는 과정이다.
 

지난 23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열린 인성영재캠프에 전남 화순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했다. [사진=벤자민학교]
지난 23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열린 인성영재캠프에 전남 화순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했다. [사진=벤자민학교]

캠프에서 학생들은 우리 뇌와 몸의 관계를 이해하고, 뇌를 잘 활용하는 몸을 만들며 스스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자신의 몸의 균형이 얼마나 잘 맞춰져 있는지 특정 동작과 제자리 걷기를 통해 알고, 앞으로 몸 관리를 어떻게 해나갈지 계획을 세웠다.

미래인재에게 가장 요구되는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소통 능력이다. 이날 캠프에서는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활동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마시멜로 탑 쌓기’이다. 이 게임의 규칙은 게임하는 동안 한 손만 사용하고 다른 팀원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여기저기서 ‘도와줘’, ‘고마워’ 라는 말이 들리며 학생들은 계속해서 소통해나갔다.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마시멜로 탑 쌓기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마시멜로 탑 쌓기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힘든 난관에 부딪힐 때가 많다. 인성영재캠프에서는 학생들이 그러한 난관이 와도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는 한계도전 활동을 한다. 이 활동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지만, 학생들은 서로 믿고 함께 이겨내고자 손을 맞잡고 격려하고 응원했다.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한 전남 화순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계도전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한 전남 화순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계도전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한편,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자기조절력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명상을 한다. 학생들은 야외에서 맨발로 걸으며 걷기명상으로 발바닥의 느낌에 집중하며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간다.  또,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감정정화하기를 하며 그간 부모님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꺼내보기도 했다.
 

전남 화순고등학교 학생들이 인성영재캠프에서 걷기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전남 화순고등학교 학생들이 인성영재캠프에서 걷기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이번 캠프에 참석한 정신영(17) 학생은 “캠프를 통해 지금까지의 내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감정정화하기를 통해 부모님에게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나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성영재캠프는 청소년의 의식성장을 돕는 인기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인성영재캠프는 청소년 프로그램의 적합성과 전문성, 수련 시설, 안전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사하여 2018년 7월과 12월,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수련활동인증위원회에서 인증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