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를 위한 배움과 문화의 공간인 평생학습센터 모두의학교(서울 금천구 남부순환로128길 42)가 3월 16일(토) 봄학기를 시작한다. 5월말까지 시민학교, 스타트업, 도서문화활동, 커뮤니티 지원 사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두의학교는 문화, 건축, 미디어, 음악 등 다양한 영역을 매개로 색다른 경험과 체험 중심의 배움터로 봄학기 개강과 동시에 ▲모두의 산책학교 시리즈 ▲주인공학교 ▲모두의 스케치북 ▲직장인 탈출구 ▲모두의 하루 ▲문화요일 등 30여 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열린다.

‘모두의 산책학교 시리즈’는 동네를 산책하듯 일상 속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장기 프로젝트다. 다양한 세대가 따로 또 같이 모여 삶의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학습 콘텐츠와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 세대를 위한 배움과 문화의 공간인 평생학습센터 모두의학교(서울시 금천구 남부순환로128길 42)가 오는 3월 16일(토) 봄학기를 시작한다. [사진=서울시]
전 세대를 위한 배움과 문화의 공간인 평생학습센터 모두의학교(서울시 금천구 남부순환로128길 42)가 오는 3월 16일(토) 봄학기를 시작한다. [사진=서울시]

‘주인공학교’는 모두의학교가 인근 중·고교(난곡중, 문성중, 한울중, 구일고, 금천문화예술정보고 등)와 협력하는 청소년 대상 진로 탐색 프로젝트다. 각 학교의 자유학년제·자유학기제·동아리·창의적 체험활동 등과 연계해 청소년들이 평생학습자의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모두의학교는 시민이 원하는 주제와 형태로 시민학교를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시민학교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3월 16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3월 23일 ‘시민학교 스타트업’ 9개 사업을 선발 및 지원한다. 선발 시 모두의학교에서 9개월간(3~11월) 시민학교를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금과 학습공간, 컨설팅을 제공한다. 시민학교 스타트업은 학기당 최소 40명 이상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8회 이상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운영 성과를 토대로 우수 시민학교 스타트업을 선발, 다음 해에 정규 운영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에는 2018년 공모로 선발된 스타트업(모두의 디자인, 수리할 권리, 업사이클 학교, 오지게 잼난 메이커학교)이 정규 학교를 운영한다.

 작년 9월에 문을 연 ‘모두의책방’을 중심으로 독서모임, 봉사활동,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모두북클럽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책을 매개로 한 주제와 활동 계획을 세운 3명 이상의 팀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3월 8일(금)까지다.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에 관한 세부 정보와 참여 신청은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http://smile.seoul.kr/moduschool)를 확인하면 된다. 

김영철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2019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인 “나나랜드”를 언급하며, “모두의학교야말로 틀림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나나랜드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학교일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만의 기준과 방법으로 배움을 경험하고 만들어 가는 기쁨을 모두의학교에서 향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