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소재 사단법인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사)국학원과 공동 주최로 2월 23일부터 3월 17일까지 100주년 3.1절 기념 국민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선도문화연구원이 23일 개최한  100주년 3.1절 기념 국민행사 개막식에서 전북 완주군  구이면자치센터 국학기공 회원들이 축하공연으로 지구기공을 선보였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선도문화연구원이 23일 개최한 100주년 3.1절 기념 국민행사 개막식에서 전북 완주군 구이면자치센터 국학기공 회원들이 축하공연으로 지구기공을 선보였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이번 국민행사는 3.1운동의 참된 의미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찾고자 한 것이며, 이러한 정신을 세상에 외치면서 자신을 희생했던 선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것은 후손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 이러한 숭고한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면 진정한 민주주의와 국민의 행복을 창조하는 대한민국을 창조할 수 있고 인류의 평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100주년 3.1절 기념 국민행사’는 기념식 및 거리 퍼레이드, 백일장 및 사생대회, 홍익사랑 경로잔치, 선도문화 국민강좌,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소원 태극기 달기, 국민 인성 강의 ‘3.1절 이야기’, 특별 기획전시 ‘3.1운동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 등의 다양한 행사들로 진행된다.

선도문화연구원이 23일 개최한 100주년 3.1절 기념 국민행사 개막식에서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이  기념사를 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선도문화연구원이 23일 개최한 100주년 3.1절 기념 국민행사 개막식에서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이 기념사를 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행사 기간에 선도문화연구원의 강사들이 전국 주요 도시의 학교, 관공서,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이 인성강의 “삼일절 이야기”를 학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전주·완주에서는 시민이 참여하기 쉬운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소원 달기, 전문가를 초빙하여 3.1절에 관해 알아보는 선도문화 국민강좌 “삼일절의 역사”, 3.1절 기념 홍익사랑 경로잔치 등이 개최된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는 HSP관 개관기념으로 기획전시 “3.1 운동으로 보는 과거·현재·미래”를 개최한다.

선도문화연구원은 ‘100주년 3.1절 기념 국민행사’의 개막식이 23일 전북도민과 전국의 선도문화연구원 강사,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지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최충일 전 완주군수, 정성모 전 완주군의회 의장, 국선희 민주평화당 정책실 부실장,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구이면 자치센터 국학기공반의 지구 기공을 시작으로 삼일절 노래 제창, 독립운동을 한 선열들의 어록 낭독,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선도문화연구원이 23일 개최한 100주년 3.1절 기념 국민행사에 참가자들이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는 열리는 HSP관 개관기념 기획전시 “3.1 운동으로 보는 과거·현재·미래”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선도문화연구원이 23일 개최한 100주년 3.1절 기념 국민행사에 참가자들이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는 열리는 HSP관 개관기념 기획전시 “3.1 운동으로 보는 과거·현재·미래”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사단법인 선도문화연구원 원장은 기념사에서 “3.1만세운동의 정신은 진정으로 민족 독립과 인류평화의 정신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선조들이 그러한 고귀한 정신을 가졌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그런 고귀한 정신을 가진 우리 민족은 왜 나라를 잃고 모진 수모를 당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나라의 중심 철학인 홍익정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라고 진단하며 “세계사의 강대국은 모두 자국의 국학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정신은 다른 국가나 민족을 침략하고 지배하는 것으로서, 인류평화를 이룰 수 없는 사상이었습니다. 한민족인 홍익철학은 모든 개인과 민족, 국가가 다 잘 살아야 한다는 정신이며, 이 정신을 되찾을 때 우리나라가 부강한 나라가 될 뿐 아니라 인류평화가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최충일 전 완주 군수는 축사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화되고 이렇게 발전하고 부강한 나라가 된 근본에는 3.1정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국학을 널리 선양하여 알려야 할 때이며,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님은 수십 년간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국학을 알리는 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국민이 모두 우리 민족의 정신을 잘 알고 계승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밝혔다.

선도문화연구원이 23일 개최한 100주년 3.1절 기념 국민행사 개막식 참가자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선도문화연구원이 23일 개최한 100주년 3.1절 기념 국민행사 개막식 참가자들. [사진=선도문화연구원]

정성모 전 완주군 의장은 축사에서 “3.1 운동의 정신, 그리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선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이런 분 중에는 알려지지 않은 분들도 많은데 이런 분들이 많이 알려지고 독립운동의 정신이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국선희 민주평화당 정책실 부실장은 “현재 물질의 풍요을 누리고 있지만 정신은 아주 불행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정신문화가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하나로 뭉쳐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고, 홍익정신이 세계 평화정신과 국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그날까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복희(72세, 전주 평화동)씨는 “유관순 열사의 어록을 들으면서 독립투사의 심정을 알았습니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후세에 더 평안히 살고 있는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신경은(45세, 세종시)씨는 “학창시절에 세계사는 재밌었지만 국사는 재미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제가 정말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국사에 흥미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양극화된 우리 국민들의 의식이 3.1운동의 정신으로 서로 사랑하는 의식으로 변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행사 및 참가 문의 : (사) 선도문화연구원 063-222-7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