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다. 현재 한국 여성 수명은 85.7세, 한국 남성은 79.7세(2017년 통계청). 평균수명 100세에 가장 먼저 도달하는 건 한국여성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이른바 노년의 4가지 고통이라고 하는 가난과 질병, 고독과 무위를 이겨내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노후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다.

22일부터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 1층 전시장에서는 ‘제3회 행복한 노후설계 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 첫날인 22일에도 금융, 재테크는 물론 실버메디컬, 실버헬스케어, 실버뷰티, 장묘서비스, 건강식품 등 실버세대를 위한 다양한 부스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2일부턴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 1층 전시장에서 '제3회 행복한 노후설계 박람회'가 열린다. 건강체험부스 중 BHP명상법을 전하는 부스. [사진=강나리 기자]
22일부턴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 1층 전시장에서 '제3회 행복한 노후설계 박람회'가 열린다. 건강체험부스 중 BHP명상법을 전하는 부스. [사진=강나리 기자]

이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설계를 상담하는 부스를 찾았다. 브레인명상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명상기업인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BHP부스에는 어깨 힐링을 받거나 자가힐링법인 BHP(Brain Education Healing Point)명상을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건강 설계를 상담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단월드 박성현 홍보팀장은 “오늘 50~70대 어르신들이 많이 방문하셨다, 육체적 건강에 대한 관심도 있지만, 그동안 가족, 타인을 위해 헌신했는데 중년이 되면서 느끼는 공허함으로 인해 겪는 마음의 상처와 불면증, 우울한 상태를 벗어나는 것에 관심이 더 컸다.”며 “현장에서 전하는 BHP명상의 핵심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처음에 생소해하던 분들도 스트레스로 뭉친 곳을 풀고 체험하면서 BHP명상에 대해 신뢰했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BHP 명상에 대해 “우리 몸에는 본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자연치유력이 있고, 순환시스템이 있다. 그런데 스트레스나 미세먼지, 흡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된다. 우리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 힐링포인트를 통해 나에게 집중해서 통증을 찾으면서 나를 느끼고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것을 명상과 연결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단월드 BHP,명상 부스를 찾은 정진수 씨는
단월드 BHP명상 부스를 찾은 정진수 씨는 "자기 건강을 자급자족한다는 취지가 마음에 든다. 좀더 체험하고 나이 들어 아내와 서로 힐링해주고 싶다."고 했다. [사진=강나리 기자]

부스를 찾은 정진수(68) 씨는 “노후설계 박람회 중 장묘서비스 분야에 참가준비를 하면서 무거운 걸 나르느라 어깨와 허리가 매우 아팠다. 파스를 붙이고 부황을 떠도 힘들었는데 여기서 10분간 어깨 힐링을 받고, BHP명상을 체험하고 나서 너무나 가볍고 개운하다. 내 힐링 포인트를 둘째손가락에서 찾았는데, 자극했더니 눈이 밝아지고 정신이 맑아졌다.”고 체험을 전했다.

그는 “70세 이후에는 전원생활을 하려고 아내와 10년 전부터 귀농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노후에 아프면 경제적 타격이 크기 때문에 건강이 중요한데, 오늘 체험한 단월드 BHP 명상이 자기 건강을 자급자족한다는 취지가 매우 공감이 간다. 아내도 어깨가 아프기 때문에 함께 가서 깊이 체험해보려 한다. 나이 들어 아내와 서로 힐링 해주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했다.

한국 대표 명상기업인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BHP명상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자기힐링법인 BHP명상을 체험하고 어깨힐링을 받고 자신에 맞는 건강설계를 상담 받았다. [사진=김경아 기자]
한국 대표 명상기업인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BHP명상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자기힐링법인 BHP명상을 체험하고 어깨힐링을 받고 자신에 맞는 건강설계를 상담 받았다. [사진=김경아 기자]

또한 한승연(40세) 씨는 “업무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심해 두통이 심했는데 체험해보니 굉장히 좋다. 명상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접근하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몸과 뇌의 관계를 알고 통증점을 찾아 스스로 힐링한다는 게 관심이 갔다.”며 “노후설계를 위해 경제적 준비를 고민 중인데 건강을 먼저 챙겨야겠다. 체험해면서 가족, 자녀, 남편도 중요하겠지만 본인이 건강해야 사랑도 줄 수 있는 거니까 자신을 사랑해주는 게 우선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행복한 노후설계 박람회에는 건강은 물론 재테크, 메티컬, 헬스케어 등 실버세대를 위한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었다. [사진=김경아 기자]
행복한 노후설계 박람회에는 건강은 물론 재테크, 메티컬, 헬스케어 등 실버세대를 위한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었다. [사진=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