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은  2월 19일 한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널리 전승하고자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국학원]
국학원은 2월 19일 한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널리 전승하고자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국학원]

사단법인 국학원은 2월 19일 한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널리 전승하고자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했다.

정월대보름이자 우수(雨水)인 이날 전국에서 모인 국학회원들은 척사(斥邪)대회를 열고 부럼깨기, 나물 비빔밥과 귀밝이술 먹기 등을 했다. 이어 한민족역사문화공원 한마당에서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강강수월래 등으로 모두 함께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했다. 척사 대회에서 경기지역이 1등, 2등을 했으며 3등은 경기북부지역, 4등은 부산지역이 차지했다.

‘달집태우기’에서는 국학원 성배경 이사장, 김창환 사무총장과 천안시민 이종하 씨가 달집에 불을 점화했다. 천안시 신부동에 거주하는 이종하 씨는 우리 고유의 정월대보름를 직접 체험해보고자 인터넷으로 검색해 국학원의 행사에 참여했다.

국학원이 2월 19일 한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널리 전승하고자 개최한 ‘정월대보름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달집태우기를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국학원이 2월 19일 한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널리 전승하고자 개최한 ‘정월대보름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달집태우기를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달집태우기’ 불은 모든 부정을 태우고 정화하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달집이 한꺼번에 잘 타면 풍년이고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라고 한다. 또 달집 속에 넣은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안 좋은 것들이 사라진다고 했다.

또 ‘지신밟기’는 풍물을 치며 집 터 곳곳의 지신(地)을 밟아 달램으로써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며 ‘부럼깨기’를 통해 한 해의 건강을 빌었다.

19일 국학원의 정월대보름축제에 참가한 국학회원들이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19일 국학원의 정월대보름축제에 참가한 국학회원들이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마지막으로 ‘오곡밥’을 먹으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오곡이 잘 되라는 의미로 쌀, 보리, 콩, 조, 수수 등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으로 지은 밥을 먹는다. 오곡밥은 원래 장수를 기원하는 음식의 하나로 신라시대 까치에게 감사하며 정월대보름 제사상에 올리던 약밥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한편 국학원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철학을 보존하여 외래문화가 들어오기 전 있었던 순수 우리나라의 고유의 선도문화(仙道文化)를 복원하고 계승⦁발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