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7일 속초에서 열린 제1회 강원도국학기공대회에 700여명의 시도민이 참석했다.


 강원도 국학기공 동호인들의 큰 잔치인 제 1회 강원도연합회장기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7월 7일 속초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춘천, 속초, 강릉 등 시단위에서만 개최되던 대회가 올해 처음 강원도 전체를 대상으로 열린 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인현상 강원도 생활체육협의회장, 유병일 전국국학기공연합회장을 비롯해 개최지인 속초의 채용생 시장, 홍우길 시의회 의장 등 내외귀빈과 동호인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성원 강원도국학기공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학기공은 우리 민족의 홍익정신을 담은 심신건강법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밝고 환한 웃음과 건강을 찾게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환영사에서 “국학기공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함은 물론 효, 충, 도를 실천함으로써 건강하고 밝은 사회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그 사회적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정문헌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대회개최를 축하하며 ‘세상을 치유하고 새롭게 하는 중심에 강원국학기공 동호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개회식에 이어 50대 어르신들로 구성된 특별팀 공연을 비롯해 총 18개 팀이 경연을 벌여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출전팀들은 이미 지난 5~6월 중에 시(市)대회를 거치며 수상한 팀들로 우열을 가리기 매우 어려웠다.
 특히 이날 관심을 끈 참가팀은 80세 이상인 원로 15명이 참가한 양양 임천리 노인정팀이었다.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라 단전치기와 손가락 유희 몇 가지를 선보였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가족은 물론 참가자들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번 대회는 참가한 선수단과 동호인, 가족, 지도강사 모두가 하나가 되는 어울림 마당이 되었다. 국민건강을 위해 강원도에서 국학기공이 확고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강원도에는 100여 곳에서 국학기공 동호인들이 수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