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서 정월 대보름 부럼 나눔과 보름달 관측, 사진 촬영 등의 행사가 열린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조성래)는 19일 ‘정월 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를 한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19일 ‘정월 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를 한다.  사진은 2018년 창경궁 정월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 [사진=문화재청]
정월 대보름을 맞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19일 ‘정월 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를 한다. 사진은 2018년 창경궁 정월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 [사진=문화재청]

‘정월 대보름 부럼 나눔 행사’는 창경궁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홍화문 주변에서 땅콩과 호두 등 견과류를 담은 부럼 주머니를 증정하는 행사다.

또한, 궁궐의 자연 속에서 과학문화를 체험하는 ‘달밤의 과학’ 행사도 열린다.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국립어린이과학관의 협조로 창경궁 대온실 주변에 설치한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름달과 화성, 겨울철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2019 창경궁 정월 대보름 행사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2019 창경궁 정월 대보름 행사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15일부터 24일까지는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달 모형(지름 3m)을 설치해 관람객이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한다. 오후 7시부터 달 모형에 조명이 들어와 가족, 연인이 한해의 건강과 소원을 기원할 수 있다.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언덕 위에 있어 관람객은 궁궐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창경궁을 방문하는 입장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2-2172-0103)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해년 한 해 관람객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