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9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벤자민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참석한 이번 캠프는 4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9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지난 9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뇌교육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인성영재캠프는 벤자민학교의 핵심 커리큘럼을 1일간 체험하는 과정이다.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인 창의력과 집중력, 인내력, 책임감, 포용력을 기를 수 있는 캠프로,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수련활동인증위원회에서 인증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캠프를 시작하며 학생들은 청소년기 뇌를 비롯해 우리 뇌와 몸의 관계를 이해하고, 뇌활용을 높이기 위한 몸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보았다. 특정 뇌체조 동작을 하고, 눈을 감은 상태로 제자리 걷기를 하며 몸의 균형이 얼마나 잘 맞춰져 있는지 알아보았다.

이어진 마시멜로 탑 쌓기 활동에서는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한 손만 사용한 채 다른 팀원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여 함께 하는 것이 이 활동의 핵심이다. 캠프의 진행을 맡은 주보경 트레이너는 “소통은 인성의 중요한 덕목이다. 평소에 잘 하지 않았던 ‘도와줘’, ‘고마워’라는 말을 하며 팀원들과 하나의 목표를 위해 마음을 통하는 연습을 해보라.”고 권했다.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마시멜로 탑 쌓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마시멜로 탑 쌓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성영재캠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활동은 한계도전 활동이다.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힘든 난관이 있어도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내 몫의 책임을 다하고 팀을 위해 배려할 줄 하는 책임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그랗게 둘러 누워 있는 팀원들이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서로 손을 맞잡고 격려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한계도전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과 찾고, 책임감을 얻게 된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은 한계도전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과 찾고, 책임감을 얻게 된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후 학생들은 서로에게 힐링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러브핸즈 활동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또, 부모님을 이해하는 ‘감정 정화하기’를 하며 그동안 부모님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해보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 참석한 노은우(17) 학생은 “처음 보는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활동하는 것이 재밌었다. 특히, 한계도전 활동을 하면서 힘든 순간을 함께 견뎌내고 끝까지 해낼 수 있던 것이 놀라웠다. 앞으로 나에게 어떤 어려움이 온다 해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인성영재캠프는 청소년의 의식성장을 돕는 인기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인성영재캠프는 청소년 프로그램의 적합성과 전문성, 수련 시설, 안전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사하여 지난해 7월과 12월,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수련활동인증위원회에서 인증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