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시발점이자 중심지였던 서울 곳곳의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현장 시민답사'를 진행한다. 3.1운동의 태동부터 독립운동가들의 순국 현장까지 그 역사적인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월 9일(토) 진행되는 첫 답사는 3.1운동 태동의 현장을 찾아간다. 천도교, 기독교, 불교 등 당시 각 종교의 민족지도자들의 회합을 보여주는 장소와 3.1운동의 중심이었던 학생들의 움직임을 확인한다.

3월 16일(토), 두 번째 답사에서는 독립선언서의 인쇄 과정과 태화관에 모였던 민족대표 33인들, 그리고 탑골공원을 시작으로 벌어졌던 서울 3.1운동 그날의 만세시위가 실제로 서울 시내에서 어떻게 벌어졌는지 주요 현장들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세 번째 답사는 3월 30일(토) 서울에서 3.1운동이 확대 및 전파되는 과정을 찾아간다. 서울역을 시작으로 마포전차종점, 사대문 밖 만세운동 시위지, 진관사로 이어진다. 4월 6일(토), 마지막 답사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체포와 재판, 그리고 수감과 순국의 현장을 방문한다. 종로경찰서 터를 시작으로 경성법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답사한다.  

서울역사편찬원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시발점이자 중심지였던 서울역 등 서울 곳곳의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현장 시민답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오늘날의 서울역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역사편찬원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시발점이자 중심지였던 서울역 등 서울 곳곳의 역사적 현장을 둘러보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현장 시민답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오늘날의 서울역 모습. [사진=서울시]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만세 함성은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해외로까지 전파되었다. 대일항쟁기에 나타난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이자,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승국의 식민지에서 최초로 일어난 대규모 독립운동인 3.1운동은 국내외 항일독립운동의 원동력으로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로 기억되고 있다.

행사는 3월 9일(토)을 시작으로, 3월 16일(토), 3월 30일(토), 4월 6일(토) 총 4회에 걸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참가자 접수는 2월 8일(금)부터 시작되며, 참가대상은 매회 40명씩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4시간 정도의 도보에 무리가 없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현장 답사에 관한 사항은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ttp://history.seoul.go.kr)와 서울역사편찬원(☎02-413-951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서울은 3.1운동이 시작된 곳이자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순국 현장이기도 한 역사적 장소”라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답사를 통해 시민들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우리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