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을 개최할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충청북도 청주시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규모의 ‘독서대전’을 개최해왔다. 올해 개최지로 선정된 청주시는 앞으로 독서‧출판‧도서관‧서점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지역 독서문화를 활성화하는 주민 참여 독서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한다.
 

지난 2017년, 전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책을 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지난 2017년, 전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책을 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청주시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및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책과 연관된 전시·체험·학술·토론 등 다채로운 독서대전 행사를 펼친다. 또한, 독서학술대회, 시민 참여 ‘포이트리 콘서트’, 공동육아 독서동아리의 ‘인사이드 아웃전(展)’, 충북클래식 문학로드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이번 독서대전 개최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 3차 종합심사(시청각 발표)를 통해 선정되었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2006년부터 시작한 ‘책 읽는 청주’ 시민운동, 공공도서관 15개관, 작은 도서관 130개소, 북카페 40개소 등의 독서 기반시설, 독서동아리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독서 환경, 각계각층의 상호 협력을 통한 독서문화 생태계 조성 노력, 연중 독서문화프로그램 및 독서대전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주시를 올해의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독서대전은 연중 운영한 독서프로그램 성과를 전 국민과 나누는 공유의 장이다. 내년 개최지는 연중 프로그램과 독서 대전 행사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미리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