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8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음주 및 과속 운전 경험 등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년 실태조사에 새로 조사한 규정 속도 위반 빈도(45.92%) 항목에서 운전자 2명 중 1명 꼴로 과속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음주운전 빈도(8.84%) 항목에서는 10명 중 1명 꼴로 발생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울러, 무단횡단 빈도(37.27%),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28.7%) 등과 함께 국민의 교통안전 의식개선이 절실하다.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는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수준 평가를 위해 4개그룹(인구 30만 이상/미만시/군/구)으로 분류한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매년 평가(관측, 설문, 문헌 조사 병행)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8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음주 및 과속 운전 경험 등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8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음주 및 과속 운전 경험 등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2017년(79.86%)대비 소폭 하락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78.45%)은 최근 5년간 70%대에 머물고 있다. 방향지시등 점등률(71.51%), 차량신호 준수율(96.54%) 및 보행자 신호준수율(91.15%),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84.60%)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하여,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84.60%)은 OECD 평균(2017년 기준 94%)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부 도로에서 앞좌석(88.08%)의 안전띠 착용 수준은 비교적 높으나, 뒷좌석은 32.64%로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한편, 지자체의 교통안전 노력을 평가한 지역별 교통문화지수는 13점 만점에 3.94점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1위(83.37점), 광주, 대구 순으로 교통문화지수가 상위이며, 전남, 경북, 울산이 하위 지자체로 조사되었다. 특히, 광주(81.17점)는 전년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14→2위)하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치사율이 높은 음주 및 과속운전 빈도 등이 높고, 사망자 수가 아직까지 OECD 대비 높은 점 등을 감안하여 선진 교통안전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 경찰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