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선도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는 지구촌에 新한류 감성충격을 선사하고 있는 ‘BTS’를 키워드로 한류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는 토크콘서트를 1월 26일(토)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Love yourself, BTS 일곱 가지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는 가수 배기성이 사회 진행을 맡고, 그룹 마마무가 소속된 ㈜RBW 김진우 대표, 청년사회문화기업 화이트홀 대표 겸 유튜브 채널 BTS브레인연구소 운영자  유재성 씨,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방송연예학과 천범주 교수, 융합콘텐츠학과 손애경 교수가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중 6명이 재학하여 화제가 된 방송연예학과를 비롯해 융합콘텐츠학과, 동양학과 등 문화 영역에서도 선도적인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26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지구촌에 新한류 감성충격을 선사하고 있는 ‘BTS’를 키워드로 한류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26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지구촌에 新한류 감성충격을 선사하고 있는 ‘BTS’를 키워드로 한류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재학 중인 ‘신흥 남친돌’로 떠오른 세븐어클락이 축하공연을 하여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이날 토크콘서트는 ▲Dark & Wild(BTS의 1집 제목) ▲일곱 개의 별 ▲스메랄도 ▲화양연화 ▲방탄보라해 ▲LOVE YOURSELF ▲DNA 7개 키워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 ‘Dark & Wild(BTS의 1집 제목)’와 관련하여 BTS의 초창기,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고 성장한 모습을 BTS학과장인 천범주 교수가 이야기했다.

천범주 교수는 “2013년 멤버 가운데 슈가(본명 민윤기)가 입학을 하고, 그 다음에 아르엠(RM)(본명 김남준), 제이홉(J-HOPE)(본명 정호석)이 들어왔다. 2015년에 방탄소년단이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했는데, 그해 뷔(V)(본명 김태형)와 지민(JIMIN)(본명 박지민)이 입학했다. 2017년 정국(JUNGKOOK)(본명 전정국)이 입학하여 멤버 7명 중 6명이 재학하게 되었다.”며 “BTS는 우애가 좋다. BTS는 서로 양보하고 ‘우리’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격려하고 이 공동체 의식, 연대의식이 자연스럽게 팬들과도 공감하는 것 같다. BTS는 진정성이 회자되는데, 학교 수업을 듣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BTS 본인이 수업을 직접 듣는다. 이런 성실성을 갖추고 있다. 또 덧붙이자면 소속사의 방시혁 대표가 자율성을 부여한 점도 있다. BTS가 본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작업을 많이 하여 팬들에게 내 이야기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지도교수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방송연예학과 천범주 교수가 BTS 멤버들의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입학 과정을 이야기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지도교수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방송연예학과 천범주 교수가 BTS 멤버들의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입학 과정을 이야기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두 번째 주제 ‘일곱 개의 별’에서는 한국의 아이들 그룹과 K-POP이 세계시장에서 성장한 배경을 이야기했다. 마마무, 원어스를 제작한 아티스트 제작 전문가이자 뮤직비즈니스 전문가인 RBW 김진우 대표는 “최근 K-POP의 인기는 신기한, 의아한 일이 일어난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 음악차트에 동남아 가수들이 있는 것과 같다. 미국, 유럽의 음악을 가져와 우리 것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켜 수출로 이어진 것이다. 국내 음악시장은 유행이 민감하고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예측이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 K-POP이 발전하고, 유럽이나 미국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이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 손애경 교수는 BTS가 전하는 메시지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교육이념과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 손애경 교수는 BTS가 전하는 메시지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교육이념과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밝혔다. [사진=김경아 기자]

세 번째 주제 ‘스메랄도’는 BTS가 자신들의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하는 수단으로 쓰는 꽃이다. 이와 관련해 유재성 유튜브 채널 BTS브레인연구소 운영자이자 화이트홀 대표는 “스메랄도는 북부이탈리아에 자생하는 꽃인데, 꽃말이 ‘전하지 못한 진실’이라고 한다. 15~16세기 이탈리아에서 남자가 이 꽃으로 사랑을 전하려고 했는데, 여자가 떠나버려 전하지 못했다는 설화가 있다. 몇백년 전의 전설을 가지고 와서 BTS의 ‘LOVE YOURSELF’에 스토리텔링으로 활용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콘텐츠 측면에서 BTS를 분석한 유 대표는 “한국의 전통적이지 않은 팝을 가지고 BTS는 한국적인 것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적인 가락, 얼쑤, 풍물놀이 등이 들어가 있다. 가사도 한국어로 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기존의 것과는 다르다. 또 영화에서 ‘마블 세계관’처럼 ‘BTS세계관’도 갖가지 독립된 스토리로 구성하여 공통된 세계관을 공유하고 연결되어,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블 세계관은 판타지이고 창작인 것과는 다르게, BTS는 실제 인물들이 활동하는 모습이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듯한 현장감을 준다”고 말했다.

RBW 김진우 대표는 세계적인 K-POP 인기는 그 동안 아티스트와 관련 업계 등의 노력으로 K-POP이 발전을 거듭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RBW 김진우 대표는 세계적인 K-POP 인기는 그 동안 아티스트와 관련 업계 등의 노력으로 K-POP이 발전을 거듭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네 번째 주제 화양연화.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의미한다. BTS는 2015년 화양연화 시리즈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 화양연화 pt.2가 빌보드에 첫 진입하고 ‘화양연화 Young Forever’까지 빌보드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하여 천범주 교수는 “BTS는 기본적으로 콘텐츠가 힘이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소통의 방식이 작용했다. 뉴미디어를 통해 BTS는 끊임없이 팬과 소통해 왔다.”며 “BTS의 성실함, 노력 등 인성적인 측면, 의리 우애, 한편으로는 표현, 자율성이 노래 속에 반영되어 시대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구구절절 하게 자신들의 체험을 갖고 이야기로 팬들과 소통했다. 기존의 수직적 소통이 아닌 수평적인 소통을 잘 한다. 팬들이 공감하고 내 이야기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것이 전 세계인이 BTS에 열광하고 BTS를 통해 감동을 받는다. 팬들도 내 이야기를 BTS와 함께 만들어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손애경 교수는 “BTS의 파급효과가 크다 보니까 박사학위 논문도 이미 나와 있다. 지난해 12월 현대경제연구원이 BTS의 총 경제적 효과는 연평균 약 4조 1,400억원의 생산유발과 1조 4,2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향후 5년간 방탄소년단이 이대로 인기를 유지한다면 생상유발효과는 41조 8,6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4조 3,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문화산업 측면에서도 국가이미지 상승 등 더욱 큰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BTS브레인연구소 운영자인 화이트홀 유재성 대표는 BTS는 팬들과 끊임없이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해왔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BTS브레인연구소 운영자인 화이트홀 유재성 대표는 BTS는 팬들과 끊임없이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해왔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주제 ‘방탄보라해’는 BTS 팬인 아미가 쓰는 말. ‘방탄보라해’는 공연에서 아미들이 준비한 보랏빛을 보고 BTS 멤버 태형이 지었으며 보라색은 상대방을 믿고 서로 사랑하는 뜻으로 그 뜻처럼 BTS와 아미가 영원히 함께하기를 바라는 의미이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채널 BTS브레인연구소 유재성 운영자는 “이 일지아트홀 무대를 보랏빛으로 꾸몄는데, 방탄보라해를 상징한다. 보라해는 단편적으로 사랑해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같은문화 속에서 가치관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보라해’라는 표현을 한다. 글로벌 아미 ‘앙팡 아미’는 세계적으로 캠페인을 한다. BTS는 나, SELF를 중시하고 그것을 넘어서 주변으로 확산하여 지구라든가 소아암 활동으로 이어진다. 그것이 캠페인에 녹아들어 있다. BTS가 정말 전하고 싶은 것은 사회적 약자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어 문제를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26일 서울 청담도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한 “Love yourself, BTS 일곱 가지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에서 가수 배기성이 사회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26일 서울 청담도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한 “Love yourself, BTS 일곱 가지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에서 가수 배기성이 사회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여섯 번째 주제는 LOVE YOURSELF. 이는 2018년 9월 24일 유엔에서 연설한 방탄소년단과 연결되어 사회적으로 ‘LOVE YOUSELF’가 회자되었다. 이날 LOVE YOURSELF가 요즘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는지 이야기했다.

유튜브 채널 BTS브레인연구소 유재성 운영자는 “몇 년 전에 생겨난 ‘포미(For Me)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는데, 자신에게 과감하게 투자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젊은 층이 늘어났다. 나에게 맞춤화된, 개인에 초점을 둔 소비문화가 생겨났다. 최근에는 더 직접적으로 ‘LOVE MYSELF’라고 한다. BTS는 이런 것을 잘 반영해 공감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손애경 교수는 “BTS는 삶의 철학이 자기 자신은 자기가 세운다. BTS 멤버가 모두 자신감이 있고 선함이 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교육이념과 일치한 부분이 많다.

아이돌그룹 세븐어클락이 26일 'LOVE YOURSELF, BTS일곱가지 이야기 토크콘서트'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세븐어클락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방송연예학과 학생들로 BTS의 학과 후배이기도 하다. [사진=김경아 기자]
아이돌그룹 세븐어클락이 26일 'LOVE YOURSELF, BTS일곱가지 이야기 토크콘서트'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세븐어클락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방송연예학과 학생들로 BTS의 학과 후배이기도 하다. [사진=김경아 기자]

일곱 번째 주제는 ‘DNA’. BTS가 지난 1월 9일 유튜브에서 ‘DNA’로 6억 뷰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K-POP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를 이야기했다.

김진우 대표는 “BTS의 가사가 전하는 내용은 사실 우리 어머니들이 늘 해왔던 말이다. 이런 것 보면 메시지를 어디에 담을지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K-POP이 사회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만들어야 한다. 아티스트 지망생에게 너무 밝은 면만 보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최근 몇 년 간을 보면 모두 아티스트를 하라고 나서는 분위기인데, 모두 나서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티스트는 사회성이 있어야 한다. 음악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