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은 작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통일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후 본격화됐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추진될 예정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1월부터 독립유공자(7,697명), 4월부터는 민주유공자(2,266명), 6월부터 국가유공자(205,820명)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은 1월부터 독립유공자(7,697명), 4월 민주유공자(2,266명), 6월 국가유공자(205,820명)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은 1월부터 독립유공자(7,697명), 4월 민주유공자(2,266명), 6월 국가유공자(205,820명)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국가보훈처]

한편,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1월 25일(금)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에 소재한 독립유공자 임우철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해 새해 첫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릴 예정이다.

임우철 애국지사는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공옥사고등학교 토목과 재학 중 동급생들과 함께 내선일체(內鮮一體)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궁성요배(宮城遙拜)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등 민족의식을 드높였다. 1942년 12월 일경에 피체되어 치안유지법 위반과 불경죄로 징역 2년 6월을 받았다. 임우철 애국지사는 200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지사님과 같은 독립 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분들의 자택에 명패를 달아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