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원장 배성근)은 지난 7일, 신규장학사 연수 60여 명 연수교육과정에서 인성교육전문가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을 초빙하여 신규 장학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열었다.

한국판 '미네르바스쿨'이라 불리는 벤자민학교는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곳으로, 뇌교육과 뇌운영시스템(Brain Operating System, BOS 보스)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 교육연구관 및 특수학교 교감 등 오랜 기간 교육계에 몸 담은 김나옥 교장은 이날 ‘미래교육을 위한 자연지능과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장이 지난 7일, 대구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장이 지난 7일, 대구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뇌교육과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성장한 이야기와 지구시민의식을 가진 미래인재들의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스스로 터득하고, 뇌 속에 긍정적인 회로를 형성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미래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래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는 교육의 변화가 필수”라며 “교실 밖 사회와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몰입할 시간과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대구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60여 명의 신규 장학사들이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지난 7일, 대구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60여 명의 신규 장학사들이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대로 괜찮아'라는 공감과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거기서 생긴 자신감으로 자신을 창조해나가는 것이 인성영재다. 그런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김나옥 교장은 강연과 함께 뇌교육의 과정인 뇌체조와 명상을 체험시켜 주었다. 이 과정에 참석한 장학사들은 "어깨가 평소에 많이 아팠는데 가벼워진 것 같고,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