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는 12월 2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에 있는 고려인마을에 작년에 이어 친환경 EM미용비누 200개, 세탁세제 100개, 상일여고 봉사동아리 '운김'에서 받은 중고의류 등 총 13박스를 기증했다. 광주광역시 고려인마을은 일제강점기 연해주로 이주한 동포들과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귀국 후 새로운 삶을 돕기 위해 2013년 3월 10일 광주광역시 월곡동에 설립되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는 12월 29일 광주광역시 고려인마을에 친환경 EM미용비누 200개, 세탁세제 100개, 중고의류 13박스를 기증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자원봉사자들과 고려인 마을 어르신들이 고려인의 전통빵인 리뽀시카를 들고, 추위를 녹이는 따뜻하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기부나눔행사를 함께 한 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의 자원봉사자들은 "고국에 왔지만 이방인으로 차별받고 어려운 가운데 자립하기 위해 애쓰는 고려인 후손의 이야기를 들었다. 종교ㆍ이념 국가를 뛰어넘는 지구시민 의식이 이 시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지원이라는 도움의 손길도 중요하지만, 차별이라는 시선을 거두고 홍익의 마음으로 함께 하는 공동체ㆍ사회ㆍ국가ㆍ지구가 되기를 소망한다.", "고려인마을에 후원을 갔지만 훈훈하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덕분에 오히려 몇 배나  챙김을 받고 온 느낌이다. 서로 뭉치고 조화롭게 터전을 일구어가는 고려인들에게 많이 배우고 돌아왔다. 감사하고 귀한 시간이었다."는 등의 소감을 말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는 연말을 보내며 고려인 마을 이외에도 함평 백향목의 집 요양원, 영광 참사랑요양원, 상무2동 주민센터 저소득층과 광주북구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도 EM 천연비누를 기부하였다.

지구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는 광주, 전남 지역의 여러 곳에 다양한 봉사단을 만들어 각종 나눔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환경정화 활동, 청소년 세계시민교육 및 친환경 교육, 독거노인지원 등 지역공동체와 환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