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2018년 12월 31일 저녁 8시부터 새해 2019년 1월 1일 아침 8시까지 국학원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 흑성산에서 ‘제15회 국학원 송구영신 축제’를 개최했다.

국학원은 2018년 12월 31일 저녁 8시부터 새해 2019년 1월 1일 아침 8시까지 ‘제15회 국학원 송구영신 축제’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온 국학회원들이 가왕 선발 및 장기자랑을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국학원은 2018년 12월 31일 저녁 8시부터 새해 2019년 1월 1일 아침 8시까지 ‘제15회 국학원 송구영신 축제’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온 국학회원들이 가왕 선발 및 장기자랑을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국학원은 2018년 무술년(戊戌年)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19년(己亥年) 한민족의 혼을 살려 더 큰 대한민국, 홍익대한민국으로 나아간다는 취지로 이 축제를 마련했다.

한민족역사문화공원 국조단군상 앞에서 2019년 새해를 맞은 국학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 국조단군상 앞에서 2019년 새해를 맞은 국학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국학원]

축제는 31일 천안 국학원 본원 행사장에서 서울국학원 정명길 사무처장의 사회로  레크리에이션, 가왕 선발과 장기자랑, BHP ‘내 가족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 강의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가왕 선발과 장기자랑에는 경기, 인천, 강원, 전남, 대구 5개 지역에서 8개 팀이 참가하여 금상에는 강원도 손은영, 은상에는 경기도 김명자, 동상에는 경기도 장순옥 씨가 수상하였으며 참가자들은 참가상을 받았다.

천안 흑성산 산마루에서 바라본 2019년 1월 1일 일출. [사진=국학원]
천안 흑성산 산마루에서 바라본 2019년 1월 1일 일출. [사진=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으로 이동하여 2019년 1월 1일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소망 풍선을 날리는 세리머니,  국조단군께 세배 등을 하고 참가자들은 서로 덕담을 나누고,  어묵, 군고구마, 새해 떡 등을 즐기며 새해를 축하했다.

천안 흑성산에서 국학회원들이 2019년 1월 1일 해돋이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천안 흑성산에서 국학회원들이 2019년 1월 1일 해돋이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1일 오전 6시부터 해맞이 행사로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출발해서 천안 흑성산에서 해돋이를 보며 새해를 맞이하여 2019년 한 해 모든 생명의 건강과 행복, 평화를 기원했다. 흑성산(黑城山)은 높이 519m. 차령산맥 줄기의 한 산으로 평택·천안 일대의 낮은 지대에서는 비교적 높은 산이다. 서울의 외청룡에 해당된다 하여 정상에 둘레 739보의 성을 쌓고 흑성산이라 하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2019년 1월 1일 천안 흑성산에서 일출을 바라본 국학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2019년 1월 1일 천안 흑성산에서 일출을 바라본 국학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흑성산은 우리말의 '검은 성'을 한자화한 것이나, 단순히 흑색을 의미하지 않는다. '검'은 높다, 크다, 거룩하다, 신성하다는 등의 뜻을 함축한 옛말로서 단군왕검의 '검', 신라 왕호인 이사금의 '금', 임금의 '금'과 통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흑성산은 글자 뜻대로의 '검은 산'이 아니라 '큰 산', '신령한 산', '거룩한 산' 등의 뜻을 지닌 이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흑성산 [黑城山, Heukseongsan]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국토지리정보원)

국학원은 흑성산의 본래 뜻을 살려 단군산으로 부르고, 해마다 이곳에서 새해 해맞이를 한다. 

흑성산 해맞이에 이어 참가자들은 국학원 잔디밭에서 새해 떡국을 나눠먹는 것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