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는 11월 28일 군산 새나래유치원 원생 30명을 대상으로 지구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친환경 EM 세탁세제를 만들었다. 양손을 번갈아 움직이며 뇌를 유연화하는 즐거운 뇌체조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내며 시작한 지구시민교육에서 어린이들은 눈높이에 맞는 북극곰 동영상을 보면서 지구온난화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지구시민교육을 시작하기 전, 뇌체조를 따라하며 즐거워하는 군산 새나래 유치원 어린이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지구시민교육을 시작하기 전, 뇌체조를 따라하며 즐거워하는 군산 새나래 유치원 어린이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담당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친환경 EM 세탁세제를 만든 아이들은 신기해하면서도 친구가 만들고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친환경 EM 세탁세제 만들기를 마친 후 어린이들은 직접 만든 세제를 품에 안고 큰 소리로 지구시민선언문을 낭독하며 꼬마 지구시민으로서 지구를 소중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직접 만든 친환경 EM 세탁세제를 들고 지구시민선언문을 낭독하는 꼬마 지구시민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직접 만든 친환경 EM 세탁세제를 들고 지구시민선언문을 낭독하는 꼬마 지구시민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지구시민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지구가 아파서 열이 나요. 열나는 것을 고쳐주려면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해요.", "북극곰이 아프니까 자동차를 조금만 타야 해요.", "착한 미생물로 만든 EM을 많이 사용해야 지구가 안 아파요."라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또한, 이날 만든 친환경 EM 세탁세제는 어린이들이 각자의 집으로 가지고 돌아가 학부모에게 전달했으며 집에서 사용하면서 친환경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군산 새나래유치원생들이 지구시민교육을 마친 후 친환경 EM 세탁세제를 품에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군산 새나래유치원생들이 지구시민교육을 마친 후 친환경 EM 세탁세제를 품에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

군산 새나래유치원은 지난 6월 세계환경의 날과 지구시민의 날 행사에도 참가하여 주물럭비누와 EM 흙공 만들기를 하며 어린이들이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는 지구시민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동참하고 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전북지부는 친환경 EM세제 만들기 뿐 아니라 친환경 EM흙공 만들기, 발효된 EM흙공을 던져 하천을 정화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치원생 대상 지구시민교육을 통해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지구시민을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