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제3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 행사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현장에서 몸소 실천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적극 발굴 포상·격려하고, 나눔·기부 문화의 사회적 관심과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 우리 농촌을 행복하게 이끈 농촌재능나눔을 기념하기 위해  '제3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이  7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개최된다. [사진=스마일재능뱅크]
올해 우리 농촌을 행복하게 이끈 농촌재능나눔을 기념하기 위해 '제3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이 7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개최된다. [사진=스마일재능뱅크]

 

농식품부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시상식 행사를 갖고 농촌재능나눔 실천 유공자 포상(표창) 전수, 홍보동영상 시청 및 우수사례 발표, 홍보공모 작품(포스터, UCC, 사진) 수상작 전시,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될 예정이다. 홍보공모 작품 대상은 UCC 부문에 공모한 이종민 씨의 '웃음짓는 농촌, 재능나눔을 함께해요'가 차지했다.

농촌재능나눔 실천 유공 정부포상 개인부문 최우수상(대통령 표창)은 통영시 산양읍자원봉사회 진임옥(73세) 회장이 받는다. 진임옥 회장은 50년 동안 농촌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도배·장판교체, 청소 등 집수리, 노인 목욕 및 미용봉사, 심리·웃음치료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지금까지 총 1,000회 활동과 3,400시간을 농촌지역의 독거노인·소외계층과 함께했다.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순천제일대학 안전봉사대는 1999년 산업안전 전공 학생봉사 동아리를 발족하고 20여 년간 농촌지역 오지마을을 돌며 전기·가스, 보일러 안전점검·수리 등 전공분야별 재능나눔을 실천해 주역주민의 생활안전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동안 300회 넘는 활동에 대학교수, 학생 등 7,300여명이 참가했으며, 4,300여 가구가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인구감소와 마을공동화,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함께하는 우리농촌운동'을 전개, 그 일환으로 재능기부자와 마을 등의 수요자를 연결해 주는 스마일재능뱅크(www.smilebank.kr) 시스템 구축과 상담콜센터(1577-7820) 운영,  봉사활동에 필요한 재료비, 교통비, 숙식비 등을 지원하는 민·관 합동의 공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농촌마을 기부자 수는 8만 여명을 넘어섰으며, 4,500여 마을에 20만명이 넘는 농촌지역 주민이 수혜을 받았다. 농촌재능나눔에 관한 국민 인지도는 2013년 19%에서 2018년 58%까지 수직 상승했다.

농식품부 오병석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재능나눔 활동이 일상에서 생활화·습관하여 누구나 할 수 있는 문화로 정착될 때, 농촌은 활력이 넘쳐나고 도농 상생(相生)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수 있다”면서 “농촌지역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하여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