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물질적인 몸과 정신적인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선천적 요소와 후천적 요소로 구성되어있다. 정신精神은 보이는 물질적인 정精과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인 신神의 결합이다. 브레인트레이너는 이 모두를 이해해서 하나하나를 활용하여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통합의학의 대가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은 지난 11월 29일 저녁 6시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지금은 브레인트레이너시대-뇌를 활용한 새로운 건강 패러다임 제시’를 주제로 두 번째 특별강연을 했다.

지난 11월 29일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는 통합의학의 대가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전세일 협회장 초청 2차 특별강연이 열렸다.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지난 11월 29일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는 통합의학의 대가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전세일 협회장 초청 2차 특별강연이 열렸다.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뇌훈련 전문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의 공식 협의체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가 국립서울과학기술대 평생교육원 내 브레인아카데미과정을 개설한 것을 기념하여 열린 것으로 지난 11월 15일 1강 ‘진정한 뇌건강의 의미’강연에 이어 열렸으며, 오는 12월 13일 3차 특강이 열린다.

2차 특강은 ‘뇌의 구조와 기능’을 주제로 사람의 삶과 죽음의 모든 과정을 코디네이팅(Coordinating)하는 뇌를 이해함과 동시에 생명의 질서와 건강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전세일 협회장은 “흔히 성질性質이라고 할 때 질은 물질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물질적인 요소를 외국어에서 한국어로 전환할 때 단백질, 당질, 지방질처럼 ‘질(質)’로 표현한다. 성性은 ‘심성, 성품, 성격’처럼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인 요소를 표현한다. 도로道路에서 ‘로(路)’는 물질적인 길이고 ‘도(道)’는 가는 방법을 뜻하며, 가옥家屋에서 ‘가(家)’는 가정을 뜻하고 ‘옥(屋)’은 하우스(house) 집을 뜻한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물질적인 부분과 비물질인 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이는 사람의 몸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중요한 부분까지 들여다보아야 사람이 정확하게 보인다. 이걸 전제로 뇌를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양은 물질문명권이며 과학이 발달되었고, 동양은 정신문명권으로 종교가 탄생했다.”는 전제로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차이를 설명하고 “동‧서양 의학 어느 한 쪽만 하는 것은 반쪽만 하는 것이다. 둘 다 이해하고 접목해서 융합해야 한다. 브레인트레이너는 기질적인 장기로서의 뇌와 몸, 그리고 에너지 시스템을 같이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전세일 협회장은 “우리 생명을 유지하려면 중요한 것이 항상성이 있어야 한다. 사람이라는 ‘상(常)’이 있는데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이 ‘정상’이고 그렇지 못하면 ‘비정상’ 또는 ‘이상異常’이라고 한다. 조화가 항상성을 유지하게 하는데, 조화는 서로 알맞게 반응해야 하는 것이다. ‘적응’은 적당하고 알맞게 반응하는 것으로, 가장 강력한 생명체는 적응을 잘 하는 생명체”라며 “적응을 잘하는 생명체가 오래 살아남듯 사람도 적응을 잘해야 장수하고 건강하다. 적응을 잘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은 몸과 나, 안과 밖, 나와 환경, 우리와 대자연, 지구와 우주, 인간과 인간, 공간과 공간, 시간과 시간이 다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것이 정상이고 항상이며, 생명이 유지되고 강화된다. 이런 주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뇌”라고 뇌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브레인트레이닝은 손과 발, 입을 통해 뇌를 훈련, 몸과 마음 모두를 다루는 기술

그는 “원숭이, 침팬지, 고릴라의 뇌용량이 500~600cc인데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면서 1,000cc로 늘었고, 비로소 손이라는 개념이 생겼다. 유인원의 손은 평면이며 인간처럼 자유롭게 입체적으로 손을 움직일 수 없다. 손의 발달과 뇌의 발달이 거의 비슷하다. 뇌로 생각을 하면서 창조와 파괴를 손으로 했다. 뇌에서 신체에 할당하는 부분의 크기를 보면 손과 발, 입이 가장 크다. 뇌 자체를 직접 훈련할 수는 없다. 브레인트레이닝은 손과 발, 입을 훈련하는 것” 라며 “손바닥 안에 뇌를 담은 것처럼 내 지성과 마음, 정성을 담아서 손을 쓸 줄 아는 기술이 브레인트레이닝이며, 손이 내 뇌라고 생각하고 손으로 어루만져주고 도와주어야 한다. 손에다 뇌를 담아라.”라고 조언했다.

전세일 협회장이 제시한 사람의 구성요소. 전 협회장은
전세일 협회장이 제시한 사람의 구성요소. 전 협회장은 "사람은 물질적인 요소와 정신적인 요소, 선천적요소와 후천적요소 등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모두 가지고 있다. 브레인트레이너는 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전세일 박사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사람을 규정한다면, 체험을 통해 생겨난 기억의 덩어리와 그것을 토대로 한 신념이 바로 ‘나’이다. 하나라도 빠지면 내가 아닌 것"이라며 브레인트레이너는 사람의 보이는 면, 즉 물질적인 면,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면 모두를 다 이해하고 활용하는 뇌전문가“라고 정의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브레인트레이너 김현주(51) 씨는 “대단히 인상적인 강연이다. 전세일 협회장이 세계지식인백과에 ‘21세기 빛나는 정신을 가진 위대한 사상가’로 등재되었다는 것이 이해되었다.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통섭하는 것은 물론 뇌과학과 철학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며 “무엇보다 브레인트레이닝의 개념과 가치, 브레인트레이너가 가져야할 사명감을 일깨워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