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유네스코(UNESCO)에서 추진 중인 수돗물 국제인증에 우리나라 도시를 추천하기 위해 12월 4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연구센터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돗물 국제인증제도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수돗물 국제인증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소개하며, 환경부는 12월 17일까지 7개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내년에 진행할 시범사업 신청서를 받을 계획이다.

환경부는 유네스코(UNESCO)에서 추진 중인 수돗물 국제인증에 우리나라 도시를 추천하기 위해 12월 4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연구센터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돗물 국제인증제도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서울의 물, 아리수 블라인드 테스트' [사진출처=서울시상수도사업본주]
환경부는 유네스코(UNESCO)에서 추진 중인 수돗물 국제인증에 우리나라 도시를 추천하기 위해 12월 4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연구센터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돗물 국제인증제도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서울의 물, 아리수 블라인드 테스트' [사진출처=서울시상수도사업본주]

 

‘수돗물 국제인증제도’란 유네스코가 세계 각국 도시의 수돗물 신뢰성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제인증제도로 2021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는 제도다. 유네스코는 ‘수돗물 국제인증제’의 정식 도입에 앞서 우리나라 대도시 한곳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네스코는 우리나라의 수돗물 안정성 등을 높이 평가하여, 우리나라를 시범사업 인증 대상으로 결정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7월 유네스코와 상호협정서를 체결하고 기술자문사로 참여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1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2021년부터 전 세계 도시의 신청을 받아 본격적으로 ‘수돗물 국제인증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돗물 국제인증제’ 시범 도시로 선정된 도시는 물관리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관광객들의 수돗물 음용률을 높일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관광객들이 수돗물 대신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경우가 많으므로 플라스틱 폐기물의 증가 문제가 국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우리나라 도시가 유네스코부터 수돗물 국제인증을 받는다면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물관리 기술을 인정받고 페트병 발생 등의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유네스코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수돗물 국제인증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세계 물 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