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모임 및 각종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이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8시 종로3가역 대합실에서 ‘금연ㆍ절주 민관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옥수센터, 흡연제로네트워크 회원들이 함께 시민에게 금연ㆍ절주 문구가 새겨진 핫팩을 나눠주며, 쾌적한 금연환경 조성과 연말 건전한 음주문화를 홍보했다.

이번 금연 캠페인에서는 지하철 주변 쾌적한 금연 환경 조성과 거리 흡연으로 인한 시민 간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바람직한 금연문화를 확산하는데 집중했다. 간접흡연은 주변 사람들의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 건강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간접흡연으로 인한 시민간 폭행, 다툼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절주 캠페인은 음주 운전, 취중 폭력 등 음주 폐해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연말에 더욱 건전한 음주문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대하고자 한다. 알코올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절주캠페인은 음주운전, 취중 폭력 등 음주폐해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연말에 더욱 건전한 음주문화가 필요하다. [사진=Pixabay]
알코올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음주운전, 취중 폭력 등 음주폐해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연말에 더욱 건전한 음주문화가 필요하다. [사진=Pixabay]

서울시는 ‘금연도시 조성’과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홍보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근본적인 흡연율 감소를 위해 사업장 기반 금연문화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학생이 주도하는 ‘통학로 금연거리’를 모든 학교주변으로 확대하고 있다. 구파발역 일대, 허준 테마거리 등 지역별 대표거리도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서 ‘음주청정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공공장소의 음주를 제한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건의하는 등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 음주청정지역 연합캠페인도 진행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금연과 절주는 자신 뿐만 아니라 이웃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소소한 실천이 곧 건전한 금연·절주문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사업장, 청소년 등 맞춤형 금연사업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기반 음주폐해예방사업을 추진하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