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는 어린이 환경 지킴이 봉사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을 했다. 광주광역시 봉선동에 있는 조봉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봉선마을 방범대’ 봉사단을 만들고 첫 활동으로 지난 18일(일) 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의 친환경교육에 참여하여 EM흙공을 만들었다. 학생들이 직접 이름을 지은 '봉선마을 방범대'는 봉선동의 환경을 보호하고 환경을 해치는 행위를 감시하겠다는 뜻이다.

‘봉선마을 방범대’ 학생들은 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의 친환경교육에서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지구 환경의 심각성에 공감했으며 지금 우리가 지구환경을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며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등을 제안하고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황토와 EM 발효액을 이용해 흙공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발효액 냄새가 이상하고 흙을 만지기 싫다며 얼굴을 찌푸렸지만, 발효된 흙공을 하천에 던지면 하천이 맑게 정화되고 물고기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내 신나게 만들기 시작했다.

황토와 EM발효액을 이용해 흙공을 만드는 '봉선마을 방범대' 학생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황토와 EM발효액을 이용해 흙공을 만드는 '봉선마을 방범대' 학생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날 봉사단 활동을 통해 선우성(조봉초 6)군은 “오늘 지구를 위해 착한 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봉근호(조봉초 6)군은 “지구를 아끼지 않으면 우리 모두 병들어 갈 것이기 때문에 플라스틱도 쓰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도 남기지 않겠다. 환경을 위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봉선마을 방범대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학생들과 학부모가 모여 의미있는 일을 하자는 의견을 나누며 시작됐다. 미세먼지 등으로 지구환경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환경운동단체인 지구시민운동연합을 후원하고, 한 달에 한 번 모여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방학 동안에는 환경신문 만들기, 지구사랑 캠페인 활동을 하기로 했다. 엄마들도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EM비누 만들기, 친환경 세제 만들기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엄마 모임의 대표인 임은정 씨는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을 걱정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실천력을 어렸을 때부터 길러준다면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도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봉선마을 방범대’ 봉사단이 시작이 되어 아이들의 인성이 깨어나고 지구경영의 리더로 성장해 가도록 다양한 체험과 길을 열어주는 좋은 청소년 동아리가 되고, 광주 봉선동이 더욱 밝아지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  

광주광역시 조봉초등학교 '봉선마을 방범대'는 평상시 친하게 지내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여 의미있는 일을 하자는 의견을 나누면서 시작됐다. 미세먼지 등으로 지구환경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환경운동단체인 지구시민운동연합을 후원하고,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광역시 조봉초등학교 '봉선마을 방범대'는 평상시 친하게 지내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여 의미있는 일을 하자는 의견을 나누면서 시작됐다. 미세먼지 등으로 지구환경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환경운동단체인 지구시민운동연합을 후원하고,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광주전남지부는 광주, 전남 지역의 여러 곳에 다양한 봉사단을 만들어 환경정화 활동뿐 아니라 1사1하천 살리기 운동, 나눔사업, 지구사랑가정과 지구사랑 사업장을 연결하여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