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자녀교육 성공전략을 위한 ‘미래 인재 광주교육강연회’가 11월 25일 광주시 광산구청소년문화센터에서 내외귀빈을 비롯하여 학부모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광주시 광산구청소년문화센터에서 25일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자녀교육 성공전략을 위한 ‘미래 인재 광주교육강연회’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광주시 광산구청소년문화센터에서 25일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자녀교육 성공전략을 위한 ‘미래 인재 광주교육강연회’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이번 강연회에서는 최고의 교육전문가인 안광배 캠퍼스멘토 대표, 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  정선주 작가가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미래 자녀 교육을 위한 성공적인 교육전략과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관한 진로 전략을 들려주었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현행 교육의 틀에서 나와서 봐야 보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주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김경란 교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광주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김경란 교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광주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김경란 교수는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준 곳이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인 것 같다. 일주일에 두 번 부모교육 방송을 하고, 한 달에 다섯 번 부모교육 관련 글을 쓰고 이야기하는 내용을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실제 그렇게 교육을 하고 있다”며 “오늘 강연을 통해 부모도 행복하고 자녀도 자기 색깔을 잘 드러내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키우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축사했다.

용정중학교 정안 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용정중학교 정안 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용정중학교 정안 교장은 축사를 통해 “용정중학교는 전인교육을 해오고 있다. 10월 초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을 초청해 교사 대상 강연회를 했고 11월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성캠프를 진행했다. 우리 학교가 미래 교육 방향에 도움을 받았듯이 오늘 강연회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미래 사회 변화와 진로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진로전문가 안광배 컴퍼스멘토 대표는 “2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은 질적으로 다르다.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것은 기술을 배우자는 것이 아니다. 기술 발달에 인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미래 유망 직업을 물어보는데, 나도 알 수 없다.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기 위해 새로운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새로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광배 캠퍼스멘토 대표가  ‘미래 사회 변화와 진로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안광배 캠퍼스멘토 대표가 ‘미래 사회 변화와 진로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용기를 내어 도전하여 대학 진학, 취업, 창업을 하고, 진로전문가로 서게 된 과정을 소개한 안 대표는 “공부를 못했다고 도전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다”며 “2021년 7월 28일 세계 아이들의 진로교육에 관해 마크 저커버그와 페이스북 본사에서 논의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시대, 우리 자녀 어떻게 키워야 하나’라는 주제로 강연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학교 건물이 없고, 시험, 성적, 교과 수업, 숙제가 없는 다섯 가지가 없는 5무 학교이다. 이런 것들이 아이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데, 이런 것이 없으니 행복해지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을 알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 또 프로젝트를 하며 공부를 하는데, 자기 교과목은 자기 스스로 교과목을 만든다. 입학할 때 모습과 졸업할 때 모습이 정말 많이 달라진다.”고 벤자민학교가 일으키고 있는 변화를 소개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이 ‘인공지능시대, 우리 자녀 어떻게 키워야 하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이 ‘인공지능시대, 우리 자녀 어떻게 키워야 하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김 교장은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바뀌는 것은 항상 선생님이나 부모가 아이의 뇌를 대신해주었는데, 학생들이 뇌를 찾아와서 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자기 뇌의 주인으로 살면서 계획하고 직접 부딪쳐보고 멘토도 만나면서 아이 안에 있던 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강연 중에 벤자민학교 4기 진윤후, 5기 김민성, 진윤후 학생들이 물구나무서서 걷는 시범을 보였다. 꾸준히 목표를 세우고 연습하여 물구나무서서 걷게 된 학생들에게 참석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벤자민학교 4기 김민근, 5기 김의현, 김민성, 진윤후 학생들은 벤자민학교에서 성장한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했다. 김의현 군은 몽골봉사활동을 하며 몽골인과 한국인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되었다고 발표했다. 김 군은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러시아, 중국 등 역사 탐방에 참가한 김 군은 영어를 못하니까 외국에 못 나간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광산구청소년문화센터에서 25일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자녀교육 성공전략을 위한 ‘미래 인재 광주교육강연회’에서 학생, 학부모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광주시 광산구청소년문화센터에서 25일 열린 4차 산업혁명시대 자녀교육 성공전략을 위한 ‘미래 인재 광주교육강연회’에서 학생, 학부모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김민성 군은 많은 프로젝트를 했는데, 그 가운데 9박 10일간의 국토대장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국토대장정 첫날과 둘째 날에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성장하고 싶어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힘내자', '할 수 있다'고 긍정의 메시지를 주며 긍정을 선택하여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김민성 군은 포기하고 싶은 상황이 오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고 자신에게 묻겠다고 말했다.

김민근 군은 “벤자민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전교 10등권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했지만, 자기 자신을 생각할 시간조차 부족해 결국 자퇴를 했다”며 “지금은 상담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주 작가가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이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정선주 작가가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이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진윤후 군은 "체력을 꾸준히 길러 물구나무 서서 걷는 벤자민 12단을 하게 됐다"며 "이제는 그 이상의 것에 도전하며, 벤자민 12단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IT전문가이자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는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이라 주제로 강연을 하며 “앞으로는 화이트칼라, 블루칼라가 아닌  ‘뉴칼라 시대’가 될 것이며 더 이상 학력이 중요하지 않고, 나이가 한계가 아닌 시대가 오는 문명사적 대변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시대에는 알아내는 힘, 질문하는 힘,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선주 작가는 “인공지능 발달로 2025년까지 일자리의 70%가 사라지고 전 세계 7세 아이들 65%가 지금 없는 직업을 가진다. 이를 보면 아이들은 스스로 창직을 해야 하는 세대들이다.” 며 “교육의 방향은 로봇이 하지 못하는 일을 재미있게 배우게, 질문과 사색을 통해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미지의 직업에 적응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런 것은 객관식 시험으로 평가해서는 결코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정선주 작가는 “질문, 탐구력, 알아내는 힘이 중요하다”며 “부모가 먼저 상자 속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벤자민갭이어를 마치고  세계시민교육강사로 활동하는 여정화 강사는 ‘소프트 파워 역량을 가진 인재가 되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사진=정유철 기자]
벤자민갭이어를 마치고 세계시민교육강사로 활동하는 여정화 강사는 ‘소프트 파워 역량을 가진 인재가 되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사진=정유철 기자]

벤자민갭이어를 마치고  세계시민교육강사로 활동하는 여정화 강사는 ‘소프트 파워 역량을 가진 인재가 되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여정화 청년강사는 “예전에 나는 결코 이런 자리에 설 수 없었다.”며 “벤자민갭이어에서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나를 알고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 강사는 “나의 가치가 보이면서 지구의 가치도 느낄 수 있었다. 더 많은 이들이 지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구시민의식을 일깨워주고자 세계시민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광주학습관 학생들이 교육 전문가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광주학습관 학생들이 교육 전문가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유철 기자]

이날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방향이 잡히는 것 같다. 벤자민 학교가 감동이고 희망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연회는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국제뇌교육협회, 광주뇌교육협회가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