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경남학습관 학생들이 기획한 ‘2018 벤자민인성영재 페스티벌’이 11월 25일(일) 경남 진주 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개최되었다. 학생과 학부모, 시민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인성영재 학생들의 성장과 꿈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아이들의 오프닝공연, 벤자민학교ㆍ학생 소개, 성장스토리 발표, 멘토 특강, HSP12단 시범, 엔딩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경남 진주에서 열린 '2018 벤자민인성영재 페스티벌'에서 경남학습관 학생들이 오프닝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경남 진주에서 열린 '2018 벤자민인성영재 페스티벌'에서 경남학습관 학생들이 오프닝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벤자민학교 경남학습관 11명의 학생들은 오프닝 공연에서부터  밝고 당당한 모습을 드러냈다. 

학교ㆍ학생 소개에서 벤자민학교 5기 안세아(18세) 양은 벤자민학교를 도전과 성장의 요람이라고 소개했다. 안세아 학생은 "나는 오늘을 위해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기획 리더라는 것에 도전했다. 이처럼 벤자민학교는 우리가 올바르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그러한 도전이 곧 성장의 발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며, "벤자민학교에서의 모든 활동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성장스토리 발표에서는 벤자민학교 경남학습관 모든 학생들이 자신이 찾은 꿈과 그 꿈을 찾기 위해서 부딪쳤던 성장통을 발표했다. 김민서(17세) 양은 "오늘 행사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학교 프로젝트나 행사에서 기획을 맡아 보았다."며, "힘들지만 얻는 것이 더 많고 또 이렇게 흔치 않은 기회를 주셔서 선생님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벤자민학교 인성영재 경남학습관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벤자민학교 인성영재 경남학습관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박예진(19세) 양은 "페스티벌을 하루 앞둔 날에 너무 바빠서 잘 시간도 없이 준비를 끝내야 했다."며,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아닌 정말 행복감을 느꼈다. 내가 어떤 일을 열심히 할 때 행복하다는 것을 벤자민학교에 들어와서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내가 선택한 일, 내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해서 더 큰 행복을 찾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장애인 사회활동가 박홍서 멘토는 특강에서 벤자민학교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박홍서 멘토는 "나는 40대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처음에는 이 비극적인 사건에 좌절했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으며, 얼마나 소중한 삶의 시간들을 허비했는지 깨달았다."며, "지금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삶을 충분히 만끽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에서 열린 '2018 벤자민인성영재 페스티벌'에서 박홍서 멘토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경남 진주에서 열린 '2018 벤자민인성영재 페스티벌'에서 박홍서 멘토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학교]

이후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물구나무 서서 걷기 시범이 이어졌고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페스티벌을 지켜본 황효원(45세, 창원)씨는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과 도전하는 모습들이 너무 대견스러웠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실수가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