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전 세계 50여 개국 500여 명의 새마을운동 관계자가 참여하는 ‘2018 지구촌새마을지도자 대회’를 경기도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2017 지구촌새마을지도자 대회' 행사 모습. [사진=행정안전부]
지난해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2017 지구촌새마을지도자 대회' 행사 모습. [사진=행정안전부]

이번 대회는 개막식을 비롯한 각종 사례 공유, 종합토론 세미나, SGL(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 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한편, 개막식에서는 함옥생 새마을지도자경기도협의회 회장 등 28인이 새마을운동 유공자 훈‧포장을 수여 받는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 606인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첫날에는 사례공유 및 종합토론 세미나가 열린다. 우간다, 키르기스스탄 등의 발표자들이 지난 새마을운동에 관한 성찰과 시대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가치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둘째 날 오전에는 SGL 총회가 개최되어 SGL 헌장 개정 및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민간차원의 새마을운동 확산에 대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SGL은 현재 9개 정회원국, 12개 일반회원국 및 20개 준회원국으로 구성된, 각국 새마을운동 조직간 비정부연합체이다. 이번 총회에는 새마을회가 구성된 국가인 9개국 전체와 일반회원국 10개국, 신규회원국인 말라위,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타지키스탄, 짐바브웨를 포함한 25개의 준회원국이 참석한다.

한편, 새마을운동은 국제연합(UN)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으로부터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대표 브랜드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09년 이후 새마을지도자 초청연수와 시범마을조성 등 지구촌 새마을운동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경제 발전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라오스의 학사이 마을은 수박과 옥수수 농사를 통해 마을 소득증대를 실현했고, 마을기금을 형성하여 지속가능발전 토대를 구축하였다. 미얀마의 따낫핀 마을은 ‘풍요의 다리’를 건설해 농산물 운반비 절감, 농기계 이용 촉진 등 생산성 향상을 이루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인 아슈라프 가니는 새마을초청연수를 통해 새마을운동을 접한 후, 외부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대회는 지구촌 새마을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공유하며, 새마을운동에 대한 역사적인 가치를 되돌아보고,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