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책의 해’를 계기로 독서 진흥의 지속성과 파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성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이하 책도협)가 오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책도협은 독서 생활화 시책을 추진하기 위한 전국 시‧군‧구 단위의 네트워크 조직이다.

11월 현재, 전국 228개 지자체 중 약 36%, 81개 지자체가 독서문화진흥조례를 제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앞으로 책도협을 통해 지자체의 독서문화진흥조례 제정을 확산하고 독서환경 조성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3월 22일 열린 '2018 책의 해' 출범식 사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지난 3월 22일 열린 '2018 책의 해' 출범식 사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편, 이번 창립총회에는 책도협에 가입 의사를 밝힌 ▲서울 강북구‧금천구‧양천구, 인천 미추홀구 ▲경기 군포시‧김포시‧안산시‧의정부시‧포천시 ▲충북 제천시‧증평군‧청주시 ▲충남 공주시‧논산시‧당진시‧아산시‧천안시 ▲전북 고창군‧완주군‧전주시 ▲전남 광양시‧순천시 ▲경북 구미시‧울진군‧포항시 ▲경남 김해시‧창원시 ▲제주 서귀포시 등 전국 28개 지자체장과 독서 담당 행정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김해시와 순천시, 천안시, 청주시 등이 독서 진흥 우수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책도협의 창립은 ‘2018 책의 해’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 가능하고 발전적인 독서운동으로 이어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 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풀뿌리 독서운동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