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뿐 아니라 비흡연자 모두 담배의 피해자’임을 상기시키고, 소중한 사람을 담배로부터 지키겠다는 다짐을 밝히는 독특한 금연캠페인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전개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020 젊은 층의 자발적인 흡연 예방과 금연을 독려하는 2018 핑거밴드 캠페인으로 ‘소중한 사람을 담배로부터 지켜주세요’를 주제로 한 금연 피켓팅(팻말) 캠페인을 9월부터 진행 중이다. 핑거밴드 캠페인은 담배를 집는 검지와 중지를 묶는 ‘핑거밴드’를 활용해 흡연을 억제하고, 금연을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2015년부터 전개되었다.

흡연 예방과 금연 독려를 위한 핑거밴드 홈페이지에 '소중한 사람을 담배로부터 지켜주세요' 피켓팅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옥외광고로 소개 된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흡연을 시작하는 나이인 1020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SNS 피켓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핑거밴드 홈페이지에 '소중한 사람을 담배로부터 지켜주세요' 피켓팅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옥외광고로 소개 된다. [사진=보건복지부]

올해의 참여방법은 ‘Save 000 from Smoking'이라는 메시지에 가족이나 친구 등 담배로부터 지키고 싶은 소중한 사람의 이름을 적은 팻말을 든 인증사진을 개인SNS에 올리는 것이다. ‘금연 피켓팅’은 누구나 핑거밴드 홈페이지 (https:// fingerband.kr/)에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와 참여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피켓팅 캠페인 참가자들에게는 매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되며, 참여자들의 피켓팅 메시지를 담은 옥외광고도 진행된다. 11월 8일부터 진행된 옥외 광고는 전국 7개 지역 버스정류장 16곳과 7개 지역 13곳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게시되었고, 12월에는 삼성역 DMT(Disital Media Tunnel)에서도 선보인다.

한편, 친숙한 연예인이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깜짝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한 피켓팅 캠페인도 전개되고 있어 큰 호응을 모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흡연을 시작하는 나이인 1020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SNS 피켓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연예인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개그맨 양세찬과 개그우먼 장도연이 참여한 캠페인이 조회 수 158만건을 넘었다. 오는 12월 3일 가수 청하가 학교로 깜짝 방문한다. [사진=보건복지부]
연예인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개그맨 양세찬과 개그우먼 장도연이 참여한 캠페인이 조회 수 158만건을 넘었다. 오는 12월 3일 가수 청하가 학교로 깜짝 방문한다. [사진=보건복지부]

지난 10월 26일 개그맨 양세찬은 할로윈데이 시즌에 맞춰 담뱃갑 경고그림 분장을 하고 이태원에 나타나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거리행진을 했고, 11월 14일에는 개그우먼 장도연이 캠페인 참여자의 회사를 찾아가 사내 ‘흡연 갑질’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11월 12일 기준 으로 핑거밴드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 조회 수는 158만 건이 넘고, 페이지 조회 수는 101만 건이 넘는다.

오는 12월 3일에는 가수 청하가 추첨을 통해 선정된 캠페인 참여자의 학교를 직접 방문해, 흡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정영기 과장은 “흡연을 시작하는 청소년과 젊은 층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자발적인 금연 문화 확산을 하고자 한다. 캠페인을 통해 흡연자들이 자신뿐 아니라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위해 금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