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오는 17일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카 안맥결 여사, 박열 의사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 여사, 차이석 선생의 아내 홍매영 선생, 기전여학교 여학생 4명 등 여성 32명을 포함해, 총 128명의 독립유공자들에게 훈장과 포장, 대통령표창을 추서한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8명, 건국포장 17명, 대통령표창 83명으로 포상자 가운데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각각 수여된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총 15,180명이며, 이중 ▲건국훈장 10,940명 ▲건국포장 1,270명 ▲대통령표창 2,970명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독립기념관을 비롯한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관련 기관과의 사료수집 협업체제 강화를 통해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알려지지 않은 여성과 무명의 의병 등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