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거나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순간이 오면, 신뢰하고 존경할 수 있는 멘토가 있었으면 하게 된다. 브레인트레이닝을 통해 건강관리부터 대인관계 개선, 자기계발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오는 회원들의 개인 코칭과 가족 컨설팅을 하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이진이 씨도 그런 때가 있었다고 한다.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인 이진이 원장. [사진=본인 제공]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인 이진이 원장. [사진=본인 제공]

“집에서 장녀이다 보니 모든 선택을 스스로 했던 것 같아요. 항상 책이나 주위사람에게 조언을 구하지만 만족스럽지 않고, 선택의 순간 제 자신에 대한 믿음도 높지 않았죠. 진로와 관련해서 한참 고민하고 있을 때 친한 대학후배 소개로 단월드 센터를 찾았을 때 비로소 멘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관심을 두지 않던 내 몸의 상태도 알 수 있었고, 내가 몰랐던 나에 대해 누군가 컨설팅해서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에 감사했어요.”

이진이 씨는 브레인명상과 뇌교육 단계별 수련을 하면서 몸과 마인드의 변화가 빠르게 왔다. 특히 의식성장 프로그램인 PBM(Power Brain Method)을 받으며, 자신을 가두고 있던 틀을 인정하고 깰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는 착한 딸, 모범생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부모님, 선생님, 주변 사람들에게 맞춰가며 인정받아야 잘 사는 것이라 믿었다.

“PBM 교육을 받는 동안 내가 만든 틀 안에 나를 가두고 구속했던 삶에 대해 나 자신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 후 이진이 씨는 불편했던 부모님, 형제와의 갈등도 절로 해소 되면서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가족 간의 사랑과 신뢰가 생겨났다고 한다.

그런 경험이 지금의 이진이 씨를 있게 했다. “제 인생의 가치를 찾게 되니, 나 또한 나와 같이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절대가치를 찾을 수 있는 멘토가 되고 싶었어요.”라는 진이 씨는 성인대상 뇌교육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하며, 전문적인 뇌 훈련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지난 2014년에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도 취득했다.

그가 운영하는 대전시 중구의 단월드 서대전센터는 전체 회원이 130명으로, 수련한 지 20년이 넘는 분들이 많고, 건강한 부모님을 보고 자녀, 손자까지 찾아와 3세대가 함께 하는 가정이 30가정이 넘는다. 지난 달 대전시 중구청장기 국학기공 대회가 열렸는데, 출전선수 16명 중 3세대 가정 3가족이 함께 참여했다. “남녀노소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가 할 수 있는 스포츠구나’하고 많은 분들이 감동했죠.”

이진이 원장은 1년 반 전 센터에 갔을 때 칭찬문화를 도입했다. 점잖고 잘 표현하지 않는 회원들은 서로서로 칭찬을 3가지씩 하며 정규수련을 시작했고, 차를 함께 마시는 시간에 좋은 일을 알려 함께 축하한다. 가족과 같은 분위기여서 지난 5일 센터를 18년간 있던 곳에서 이전을 할 때 힘을 모아 짐을 싸고 함께 운반해주며 이사를 잘 마쳤다.

(시계방향으로) 매일 하는 정규수련시간 웃음수련을 하는 모습, 회원들과 함께한 명상여행, 지구시민 건강페스티벌 참가모습, 대전시 중구 '독립운동가 거리 및 홍보관' 조성사업촉구 기자회견에 회원들과 함께 한 모습. [사진=본인 제공]
(시계방향으로) 매일 하는 정규수련시간 웃음수련을 하는 모습, 회원들과 함께한 명상여행, 지구시민 건강페스티벌 참가모습, 대전시 중구 '독립운동가 거리 및 홍보관' 조성사업촉구 기자회견에 회원들과 함께 한 모습. [사진=본인 제공]

건강관리부터 감정관리, 대인관계 개선 등 다양한 이유로 센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진이 원장을 어떻게 컨설팅을 할 수 있을까? 그는 “각자에게 필요한 뇌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매일 1시간 씩 훈련하는 정규수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 센터를 방문하면 몸의 균형과 에너지 밸런스 점검, BOQ(Brain Operation Quotient, 뇌활용지수)검사를 통해 뇌활용도와 현 상태를 진단한다. 좀 더 깊이 있는 뇌훈련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뇌파측정기기인 스마트브레인을 촬영해서 뇌활용 상태를 진단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수련법과 뇌교육 과정을 조언한다.

“일시적인 문제 해결 차원이 아니라 잘못된 습관과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 가도록 소그룹 관리와 가족컨설팅으로 평생의 건강을 도와드리려 합니다. 뇌교육의 핵심인 뇌운영 법칙(B.0.S. Brain Operating System)을 체험으로 터득하고, 법칙대로 활용해가는 뇌력이 향상되면 어떤 물리적인 방법보다 정확하게 완전한 건강을 이루는 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그의 회원인 81세 이옥진 어르신은 30년 이상 직장을 다니며 수영과 헬스, 에어로빅 등 운동을 즐겼던 열정적으로 살아온 분이다. 운동으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해왔지만 아픈 다리나 허리가 낫지 않아 병원을 가다 같은 건물에 있던 센터를 우연히 방문했다. 이옥진 회원은 지난 9개월간 정규수련과 뇌교육 3단계인 심성교육, 민족혼 교육, PBM 과정을 통해 왜 자신이 아프게 되었는지 알고,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가치 있게 설계할지 꿈을 찾았다. ‘아프면 어떻게 하지. 자식에게 짐이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과 걱정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이옥진 회원은 “나이와 상관없이 뇌를 훈련하게 되면 내 육체를 관리할 수 있을 정도의 관리력과 자신감이 생긴다.”며 60세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알려주고, 자신의 삶이 후배들에게 모델이 되어줄 수 있는 강사로서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겠다고 한다.

이 원장은 “현재 74세인 회원과 단짝인데, 이분들을 장생 모델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 분들이 짧은 기간에도 건강을 찾고 성장하신 게 오전 수련시간에 참석하는 60대, 70대 회원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 이제는 ‘나는 나이가 많아서 못한다.’라는 말을 못하시죠(웃음)”

또 40대 초반인 직장여성은 건강차원에서 입회를 했으나, 뇌교육 전문과정을 하면서 오랫동안 상처가 되었던 어머니에 대한 마음, 초등학생 아들에 대한 집착을 놓게 되었다. 지금은 아들과 어머니와 함께 센터를 나온다. 그 회원은 “전에는 ‘내가 자식 때문에 힘들어, 엄마 때문에 내가 불행해’라고 했는데, 나 하나가 바뀌니까 부모와의 갈등, 자녀와의 소통문제가 다 해결 된다.”고 주변에 경험을 전하고 있다.

이진이 원장은 “뇌교육 전문기관이기 때문에 회원들에게 뇌에 대한 말을 많이 하죠. 주어진 환경에 맞춰가며 사는 수동적인 삶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방향, 꿈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꿈을 향해서 나가며 주어진 환경을 창조하고 디자인 하라는 뇌교육 원리를 가장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우리 센터의 수련 마지막 구호는 ‘나는 나다!’입니다.”라고 했다.

이진이 원장은
이진이 원장은 "주어진 환경에 맞추가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방향, 꿈을 스스로 선택하고 환경을 디자인 하는 게 중요"하다며 "나는 나다!"라고 구호를 외쳤다. [사진=본인 제공]

그는 회원들과 NGO활동도 한다. 얼마 전 대전국학원과 함께 대전광역시 중구에 젊은이들에게 역사인식을 깨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의 거리’ 조성계획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에도 참여했다. 이 원장은 시민에게 바른 역사와 정체성을 알리는 일이니 적극적으로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그 외에도 매년 개천절과 삼일절, 광복절 국경일 행사에도 함께 한다. 지구시민운동연합 대전지부와 연계해 센터에서 친환경 체험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진이 원장에게 앞으로 꿈을 물었다. 그는 “제 롤 모델은 뇌교육을 창시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님이죠. 전 세계에 홍익철학을 전하고 뇌의 주인으로서 자신과 자신이 속한 사회를 힐링하는 지구시민의 꿈을 심는 일을 함께 하고 싶어요.”라며 “ 2020년까지 100명의 국제뇌교육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2030년까지는 뉴질랜드에 있는 지구시민 얼쓰빌리지처럼 대전을 국학과 뇌교육이 살아있는 롤모델 도시로 만드는 일을 많은 분들과 함께 해 나가려 합니다. 그 후에는 해외개척을 나가서 10개국에 뇌교육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