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국학기공협회(회장 신일화)는 지난 10일부터 11일 한국광물자원공사 대강당에서 ‘제8회 강원도지사기 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는 전통기공부문 9개 팀, 창작기공부문 12개 팀 총 40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제8회 강원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가 열려 21개 팀 400여 명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사진=강원도국학기공협회]
지난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제8회 강원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가 열려 21개 팀 400여 명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사진=강원도국학기공협회]

이날 대회에는 원창묵 원주시장과 신재섭 원주시의회 의장, 오찬주 강원도체육회 생활체육부장을 비롯해 동호인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한민족의 전통스포츠인 국학기공이 생활체육부문에서 큰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 강원도 곳곳에서 수많은 동호인이 원주를 찾아 주어 반갑다.”고 축사를 전했다. 또한 신재섭 원주시의회의장은 “국학기공 동호인들은 얼굴이 참 환하고 밝다. 많은 도민들이 국학기공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외 인사들. [사진=강원도국학기공협회]
이날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외 인사들. [사진=강원도국학기공협회]

총 21개 팀 400여 명의 선수들은 힘차고 부드러우며 역동적인 기공 동작을 펼쳐 강원도민의 웅혼한 기상을 펼쳤다.

이날 대회에서 단체전 대상은 양구군 양구지기동호회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 중 전통부문에서는 춘천시 의암공원동호회, 창작부문에서는 동해시 해뜨는발한공원동호회가 받았다. 우수상 중 전통부문에서는 원주시 은하수 동호회, 창작부문에서는 양양군 양양노인복지관동호회가 받았다. 또한 장려상 중 전통부문에서는 인제군 행복지기동호회와 홍천군 너브내사랑동호회가 받았고, 창작부문에서는 화천군 실버동동호회와 강릉시 주문진노인대학동호회가 수상했다.

개인전에서는 원주시 서경자 선수가 최우수상을, 동해시 김순남 선수가 우수상을 받았고, 춘천시 안소의 선수와 속초시 이병희 선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8회 강원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양구군 양구지기동호회. [사진=강원도국학기공협회]
제8회 강원도지사기 국학기공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양구군 양구지기동호회. [사진=강원도국학기공협회]

대상을 받은 양구군 양구지기동호회 김명자 회장은 “강원도지사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국학기공을 시작한 계기에 관해 “허리가 많이 아파서 평상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고 그렇다고 수술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어서 운동 삼아 국학기공을 접하게 된지 2년째이다. 열심히 국학기공을 하면서 이제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수련지도를 해준 박미숙 강사에게 감사드린다. 국학기공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